'대규모 수주' 하나기술, 증권가 호평에 52주 최고가 경신

최근 1724억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하나기술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26분 기준 하나기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2700원(15.72%) 오른 9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기술은 장중 9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전날에도 하나기술은 4.39% 올랐다.전날 하나기술은 1724억원 규모의 2차전지 조립, 화성라인 턴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1723억6492만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의 151.39%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내년 6월 26일까지다. 회사 측은 "계약 상대는 상대방의 영업비밀 보호 요청에 따라 공시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판매공급 지역은 아시아로, 최근 3년간 계약 이행 여부 내역이 없는 신규 고객사와의 계약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하나기술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10만원으로 높였다. 이번 수주를 통해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에서다. 이 증권사 심원용 연구원은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 하반기부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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