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섬에서 島島하게 1주일 살아볼까"…배낚시·카약·라이딩 등 신나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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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시·모도에서 즐기는 자전거 라이딩. /인천시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AA.33809311.1.jpg)
○인천 보물섬 살아보기
![인천 장봉도. /인천시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AA.33809294.1.jpg)
시는 지난해 10개였던 프로그램에 강화 주문도와 옹진 승봉도, 소야도, 연평도를 추가했다.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는 섬은 신·시·모도, 장봉도, 덕적도, 소야도, 백령도, 대청도, 자월도, 소이작도, 볼음도 등이다.
올해는 천체망원경으로 은하수를 보면서 전문가의 설명도 들을 수 있는 ‘별자리투어’, 섬 주민가이드를 통해 듣는 ‘마을 투어’와 ‘다듬이질체험’, 마을 이장과 함께 싱싱한 회를 즐기는 ‘배낚시체험’, 맑은 바다를 볼 수 있는 ‘투명카약’, 섬의 풍경을 즐기는 ‘자전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섬에 몇 일 묵을 수 있는 프로그램은 섬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함께 인천 섬의 관광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영종도, 볼음도, 대이작도는 생태관광지
영종도 지역은 송산유수지 갯벌 중심으로 인천에서 바닷새를 가장 가깝게, 가장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 흰발농게 등 다양한 갯벌 지역 생태관광자원을 체험할 수 있다. 한아름 인천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장은 “생태관광 자원을 보유한 마을공동체와 함께 추진하기 때문에 신규 관광수요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쉬면서 일하면서…인천 워케이션
공사는 최근 워케이션 상품을 제공할 인천지역 관광기업·여행사 3곳을 선정했다. 관광기업 청개구리는 ‘인천 올드&뉴 워케이션’이라는 테마로 인천 송도와 개항장 일대에서 체류형 관광상품을 6~11월 선보인다.올드 워케이션은 개항장에 있는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인천호텔에 2박3일 체류하면서 일과 휴식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업무 공간은 카페 포디움126과 인천서점이다. 뉴 워케이션은 송도국제도시 호텔에서 일과 쉼을 동시에 누리는 내용으로 구성됐다.관광업체 스트리밍하우스는 ‘인천, 워케이션으로 날다’라는 테마로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숙박업소는 네스트호텔이며, 업무공간은 무의도 워케이션센터다. 무의도는 영종도에서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섬으로, 실미도 영화촬영지이기도 하다. 기간은 6.19~11.30일이다.
협동조합 청풍은 인천 강화도에서 2~5일간 체류하는 상품을 이달 16일부터 11월30일까지 출시한다. 강화도에서 산책, 힐링요가, 낙조투어 체험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숙박업소는 아삭아삭순무민박, 스테이아삭, 잠시섬빌리지 등이다.시 관계자는 “왕산·을왕리 등 서해안의 멋진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인천지역 해수욕장과 해변도 7월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며 “이용객 안전을 위해 백사장, 편의시설, 안전·환경시설 등 해수욕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