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KT와 맞손…AI 기반 페이퍼리스DX 협력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국내 대표 통신사 KT와 손잡고 B2B 사업 확대에 나선다.

업스테이지는 27일 KT와 ‘ESG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AI 기반 페이퍼리스DX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 도입으로 기업들은 전자문서 전환으로 불필요한 문서 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지속가능성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문자를 텍스트 데이터로 읽고 원하는 항목의 데이터를 추출하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 전자문서나 각종 서류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려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양사는 MOU 체결을 통해 ESG 공시 의무화 관련 전자문서 전환 및 저장 수요 공략, AI OCR 기술 발전에 따른 B2B 업무 효율제고, B2B 시장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융복합형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손을 맞잡고 급변하는 B2B 시장 환경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업스테이지는 NeurlPS, AAAI, ACL, EMNLP 등 국제AI 학회에서 다수의 우수논문을 발표했다. 최근 ‘국제 문서분석 및 인식 학술대회(ICDAR)’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OCR 경진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앞으로 B2B 고객 업무 자동화, 중견·중소기업 대상 클라우드 기반 페이퍼리스 솔루션 강화 등 디지털전환 융복합형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금융·IT·제조·유통업 등 다양한 산업계를 망라한 기업고객 대상 영업 및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업스테이지는 KT의 AI 기술 자문 파트너로서 그룹 전자화 작업장 내 업스테이지 OCR 탑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국내 대표 통신사인 KT와 협력해 업스테이지 OCR 기술을 활용한 B2B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 고객의 AI 혁신을 지원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