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노스페이스를 찾아라"…유망 방산기업 IR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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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국방기술진흥연구소·한국성장금융 주최유망한 방산기업의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한 방위산업 혁신기업 투자설명회(IR)가 2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방위사업청,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성장금융이 주최 주관한 이번 IR은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의 세부 행사로 진행됐다.
1200억 규모 방산기술 혁신펀드로 유망 기업 투자
니어스랩,프록시헬스케어 등 "방산 진출 희망"
이번 행사에는 방사청 연구개발, 육성지원사업 참여기업뿐만 아니라 방산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고 성장금융 주관으로 사업성‧기술성‧경영진 역량 등을 평가해 10개 발표기업을 선정했다.이날 IR에는 소형위성 발사체 개발에 성공해 성장이 기대되는 이노스페이스를 비롯해 ▲노바코스(AI 원격 경계 체계) ▲대한광통신(광섬유) ▲아이브스(AI 관제시스템) ▲우리별(전술 통신 체계) ▲웨이비스(반도체 장비‧부품) 등 신사업을 확대한 방산기업이 발표에 나섰다.
새롭게 방산 분야에 진출을 희망하는 ▲니어스랩(AI 군집 무인기 시스템) ▲스트라티오코리아(근적외선 카메라) ▲프록시헬스케어(선박 표면처리 기술) ▲프리뉴(수직이착륙 기반 무인기)도 IR 무대에 섰다.
이날 민간 투자사로는 당초 5개 사보다 많은 16개 사가 참여해 혁신 방산기업에 대한 호응을 보였다. 성장금융 외에 BNK투자증권, 현대기술투자, 한화자산운용, 포지티브인베스트먼트, SK증권, 비하이인베스트먼트, 티인베스트먼트, 피앤피인베스트먼트, 대덕벤처파트너스, 웰투시벤처투자, 오비트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나우아이비캐피탈, 경남벤처투자, 유일기술투자가 참석했다.방위사업청은 혁신적인 방산기업을 키우기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1200억원 규모의 '방산기술 혁신펀드'를 조성하고 성장금융이 모펀드 운영을 맡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김진홍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방위산업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방산기업의 자생적 혁신과 민수 첨단 벤처기업의 방산분야 진출이 필요하다"며 "이들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의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