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풍수해 대비 현장출동·시설점검 대응 훈련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상습 침수취약 지역 일대에서 풍수해 현장대응 상황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뤄진 훈련은 풍수해 비상 상황을 가정해 침수 발생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관악소방서, 동행파트너, 자율방재단 등과 합동으로 비상 상황전파에 따른 현장 출동과 시설 점검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재난안전상황실의 침수 경보 3단계 발령을 시작으로 집중호우 지역 발생, 인공지능로봇 '키미' 미작동 등 비상상황을 전파하면 치수현장 기동반, 동행파트너 운영반, 침수알림 서비스 운영반 등 9개의 기능반이 현장에 출동했다.

이와 동시에 구청에선 화상을 통해 진행 상황과 대응 결과를 파악하며 현장 역량을 점검했다.

재난안전상황실의 통제에 따라 관악소방서 119구조대와 함께 침수된 주택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 2명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상황 훈련도 전개했다. 훈련에 직접 참여한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들과 함께 인공지능 로봇, 물막이판, 개폐형 방범창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실제 양수기를 가동해 보며 훈련의 중요성과 침수 피해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다.

구는 지속적인 재난 대응 훈련을 통해 침수 대응 능력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