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쇼핑·여가·문화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

2023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상업시설대상
아클라우드 감일
대우건설이 경기 하남 감일지구에 지은 ‘아클라우드 감일’이 2023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상업시설 부문을 수상했다. 대우건설이 직접 공간과 상품구성 등을 기획한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다. 쇼핑과 여가, 문화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아클라우드 감일은 감일지구 중심상업용지 1블록에 지하 1층~지상 2층 총 3만8564㎡ 규모의 대형 상업시설이다. 이 시설은 대우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상업시설 브랜드 ‘아클라우드’를 처음 적용하는 상품이다. 호(弧)를 뜻하는 ‘ARC’와 구름을 의미하는 ‘CLOUD(클라우드)’의 합성어다.

대우건설은 소비자가 원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공간구성과 동선 설계를 구성했다. 일반적인 상가 개발은 사업 시행자가 한정된 부지면적 내에서 분양 면적을 최대한 늘릴 수 있는 이른바 ‘프라자(Plaza) 상가’ 형태를 이룬다. 하지만 아클라우드 감일은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로, 기존의 물건 구입만 하던 쇼핑 공간과 달리 쇼핑 여가 문화 등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꽉 막힌 실내보다 탁 트인 공간에서 산책하듯 쇼핑도 하고 테라스에 앉아 차를 마시며 자연스럽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이 상업시설은 감일지구 내 유일한 주상복합 상업시설로, 주변 1만3000여 가구에 둘러싸인 항아리 상권이라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감일지구 주변으로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은 대형 상업시설이 없었다. 송파구 강동·위례·마천·거여 등의 배후수요를 끌어올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아클라우드 감일이 있는 감일중앙로는 서하남 IC, 거여마천, 위례신도시 등을 통하는 왕복 7~9차선의 간선도로다. 입주민이 증가함에 따라 차량 통행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어 대로변 상권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향후 감일지구의 랜드마크인 동시에 지역 상권의 중심이자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