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대구 편입되는 군위…도로·철도 교통망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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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행 시내버스 2개 노선 운행대구시가 7월부터 대구에 편입되는 경북 군위에 대구 시내버스를 투입한다. 군위에 건설될 대구경북신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해 도로와 철도도 확충한다.
고속도로·신공항 철도도 추진
대구시는 29일 북구 동호동(칠곡경북대병원)에서 출발해 군위읍으로 운행하는 급행 9번과 우보면으로 운행하는 급행 9-1번 시내버스 두 개 노선을 7월부터 운행한다고 발표했다.급행 9번은 1시간 간격으로 하루 17회(첫차 06시, 막차 22시), 급행 9-1번은 4시간 간격으로 하루 4회(대구 첫차 06시35분,막차 18시35분/우보 첫차 08시30분,막차 20시35분) 운행한다.
요금은 1000원에서 대구 수준에 맞춘 1250원으로 하되 한 장의 교통카드로 대구와 군위 시내버스, 대구 도시철도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 대한 접근성 확보를 위해 대구시는 총 10조 5314억원의 예산으로 세 개 도로와 철도 사업을 추진한다.먼저 중앙고속도로를 확장해 금호에서 의성까지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한다. 동대구에서 동군위까지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신설 4차로, 터널 두 곳 포함 30㎞)도 계획하고 있다.
조야~동명 광역도로(신설 4차로, 7.9㎞)는 곧 설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국도 5호선(옛 구안국도) 구간 중 병목현상이 가장 심한 대구시 경계에서 동명삼거리까지는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기 위해 설계 중이다.
서대구를 거쳐 신공항 및 의성까지 연결하는 신공항 철도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하고 있고, 서대구역에서 광주 송정역까지 198.8㎞를 연결하는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는 연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