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베네치아, 중세시대 요새…온동네가 박물관이자 미술관

Cover Story
빌뇌브 레 아비뇽

14세기 교황청이 아비뇽에 머무는 동안 프랑스 추기경이 그 맞은편에 거처를 마련하면서 ‘아비뇽 인근의 신도시’라는 지명을 갖게 됐다. 교황의 별장으로 쓰인 14개의 궁전은 아직까지도 남아 있다. ‘생앙드레 수도원 정원’은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중 하나다.
일 쉬르 라 소르그

물레방아 마을, 일 쉬르 라 소르그. 마을 전체가 강으로 둘러싸여 있어 ‘프랑스의 베네치아’라고도 불린다. 파리 다음가는 규모를 자랑하는 앤티크 상점으로 유명하다. 일요일 오전이면 운하 주변으로 앤티크 시장이 빼곡하게 들어선다.
레 보드프로방스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인 이곳은 한때 유령마을로 불렸다. 1481년 프랑스 왕국에 병합된 이후 루이 11세의 명령으로 한순간에 파괴됐기 때문. 현재는 역사 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을 22개나 보유하고 있어 마을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 같다.
살롱 드 프로방스

점성가이자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가 죽을 때까지 살았던 곳. 그의 집은 박물관으로 개조돼 공개됐다. 중세 시대 요새로 사용된 ‘앙페리 성’은 아비뇽의 교황청, 타라스콩 성에 이어 프로방스에서 세 번째로 큰 성이다.

남프랑스=박소윤 한국경제매거진 여행팀 기자 so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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