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부 교육개혁 과제, 인재포럼과 뜻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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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인재 양성위해 규제 혁신"“한국은 새로운 교육 기술 도입에 앞장서는 ‘퍼스트 무버(선도자)’ 국가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인공지능(AI)과 빅블러(Big blur) 시대에 교육 강국으로서 글로벌 교육을 이끌어나갈 때입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은 29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 2023’ 자문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부총리는 한국은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국가라며 글로벌 교육 혁신을 선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디지털 교과서 역시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도입한다”며 “글로벌 리더들이 AI 디지털 교과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올해 글로벌 인재포럼 주제를 ‘AI와 빅블러 시대 인재혁명’으로 결정한 것이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양한 신산업 분야의 출현으로 편리하고 윤택한 삶에 대한 기대와 일자리가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불안이 상존하고 있다”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역량의 인재를 양성해야 할 것인가는 전 세계적인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현 정부의 교육개혁 3대 과제와 올해 글로벌 인재포럼의 주제가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3대 과제로 ‘국가책임 교육·돌봄’, ‘디지털 교육혁신’, ‘대학 개혁’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정부 또한 디지털 변화에 발맞춰 AI 기반 디지털 교과서 개발, 초·중등 정보교육 확대,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 등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빅블러 시대에 대응하는 다양한 첨단 분야의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자 학과 간, 대학 간, 나아가 지역의 다양한 기관 간 경계를 허물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혁신의 방향과 함께 산업 구조 변화에 적합한 인재 양성 및 직업능력 개발 방안을 함께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