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교통약자 위한 '이동케어 똑버스' 차량·운영비 지원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교통 약자의 이동권 개선을 위해 '이동케어 똑버스' 2대와 함께 3년간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동케어 똑버스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거주하는 노인, 임산부,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이다.이용자가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실시간 수요와 교통 상황을 반영한 경로로 차량이 배차된다. 탑승 신청은 경기도 맞춤형 모빌리티 플랫폼 '똑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 수 있다.

투입되는 차량은 휠체어 리프트가 탑재된 대형 승합차(쏠라티 7인승)로, 다음달 4일부터 매일 오전 7시~오후 9시 운행된다.

이동케어 똑버스 서비스는 지난 7일 현대차와 안산시, 경기교통공사, 경원여객,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 '이동약자의 이동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추진됐다.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대부도 일대에서 일반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차량 4대를 운행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동케어 똑버스 운행을 통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일상 속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