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가족정원 등 양천구 무료 물놀이장 5곳 개장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안양천 가족정원 물놀이장을 비롯한 물놀이터 5곳을 1일부터 8월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5월부터 가동 중인 파리공원 등 바닥분수 4곳과 실개천, 분수 등 9곳의 수경시설까지 합해 관내 총 18곳의 피서 공간을 제공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안양천 가족정원 물놀이장은 1천㎡ 규모에 물 터널, 우산·곡사분수, 물바구니 등 물놀이시설 5개를 갖췄다.

데크 휴게 공간에 햇볕을 피해 쉴 수 있도록 그늘막을 운영하며 물놀이장 인근에는 4천㎡의 잔디마당과 장미원, 생태습지가 함께 조성됐다.

숲속 지형을 활용한 대형 물미끄럼틀과 물바구니가 있는 신월7동 한울근린공원, 물놀이형 조합 놀이대와 대형 우산분수가 있는 신월1동 반곡어린이공원, 바닥분수와 발을 담글 수 있는 개울물이 있는 신월3동 경인어린이공원, 우물에서 퍼 올린 물이 흐르고 분사형 물안개가 특징인 목3동 백석어린이공원도 문을 열었다. 물놀이터 이용료는 무료이고 운영 시간은 낮 12시부터(안양천 가족정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다.

매시간 30분 운영 후 정비를 위해 30분간 휴식한다.

7∼8월 두 달간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고 월요일에는 시설물 점검과 청소를 위해 휴장한다. 구는 물놀이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문자격을 갖춘 안전관리요원을 현장에 상시 배치하고 부상에 대비한 응급구급함과 그늘쉼터도 비치할 계획이다.

파리공원 등 바닥분수 4곳은 구민 요구를 반영해 이달부터 가동시간을 2배로 늘린다.

기존 '30분 가동·30분 휴식' 방식에서 '20분 가동·10분 휴식'으로 운영 횟수를 대폭 확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