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선 타고 '깡'으로 버텼다…자본시장 바다 항해하는 '금융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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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의 혹독한 인생철학 … 참치잡이배서 ‘도전’ 배워
“작은 계열사 키우겠다” … 한국투자證 인수 ‘신의 한수’
매출 20배로 키우며 국내 첫 초대형 IB로 성장
“인사가 만사” 직원채용 직접 챙기는 독서광
한국금융지주 계열사 직원들은 입사 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만난 사람이 누군지 알게 되면 ‘깜짝’ 놀란다. 회사 오너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신입뿐 아니라 경력직 직원들의 최종면접도 한 명 한 명 챙긴다. ‘인사가 만사다’라고 하는 경영인은 많지만 직원 채용에 이렇게 깊숙이 참여하는 오너는 찾기 힘들다.
“작은 계열사 키우겠다” … 한국투자證 인수 ‘신의 한수’
매출 20배로 키우며 국내 첫 초대형 IB로 성장
“인사가 만사” 직원채용 직접 챙기는 독서광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의 신입사원을 뽑는 면접장. 지원자들에게 질문은 거의 하지 않는데 노트북에 부지런하게 무언가를 적고 있는 한 명이 눈에 띄었다. 인사부 직원은 아니다. 노트북을 보니 최종면접까지 올라온 신입 사원 후보자의 인적사항, 장단점, 특징 등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한국금융지주 계열사 직원들은 입사 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만난 사람이 누군지 알게 되면 ‘깜짝’ 놀란다. 회사 오너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신입뿐 아니라 경력직 직원들의 최종면접도 한 명 한 명 챙긴다. ‘인사가 만사다’라고 하는 경영인은 많지만 직원 채용에 이렇게 깊숙이 참여하는 오너는 찾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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