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시멘트산업으로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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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0일 제2회 시멘트의날 성료"탄소감축을 위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고 자원 재활용을 더욱 확대해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선도하는 친환경 시멘트산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이철규, 유상범 등 참석해 축사
한국시멘트협회 이현준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시멘트의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회장은 “1942년 삼척에 8만톤 규모의 남한 최초 시멘트 공장이 세워진 이후, 80년 넘게 건설산업에 필수적인 기초소재를 생산하는 핵심산업으로 성장한 시멘트산업은 주택, 도로, 항만 등 다양한 사회 인프라 건설에 안정적으로 시멘트를 공급하며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환경개선과 순환자원 재활용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 지속,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한 다양한 노력도 함께 전개중이나 오는 2030년 400만톤, 2050년 1400만톤 등 총 1800만톤의 온실가스를 추가 감축해야 하는데 공정배출의 비중이 높은 시멘트산업 특성을 감안하면 매우 도전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과 환경경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발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멘트업계 대표이사 및 임직원과 국민의힘 이철규, 유상범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양기욱 국장, 배조웅 회장(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등 관련업종 단체장을 포함 약 200여명이 자리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은 고품질의 저렴한 가격의 시멘트를 생산공급으로 압축성장이 가능했으며 시멘트와 끊을 수 없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며 “최근 국제동향을 살펴보니 국내 시멘트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데 생산성 향상과 기술혁신의 결과이며 경이로운 업계의 노력으로 외부불경제도 해소되고 있으며 주변 지역 주민과 상생하기 위해 만든 지역관리기금이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상범 의원도 “시멘트산업이 대한민국 발전에 크게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적으로 평가는 낮았다고 본다”며 “ESG경영이 모든 산업 생존의 근본이 되가는 현실을 감안해 탄소중립 등 환경문제 해결이 시멘트업계의 영속과 연결된 만큼 시멘트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므로 탄소중립시대에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산업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기 위해 참석한 양기욱 국장은 “상반기 시멘트 부족으로 인한 수급 불안정을 조기에 안정시키는데 노력한 시멘트업계에 감사드린다”며 “순환경제와 탄소중립 기술개발이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지속가능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R&D, 제도개선에 필요한 자금 2,800억원을 지원했는데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기념식은 그동안 기간산업으로서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등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해 온 시멘트산업을 기억하고 임직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시멘트산업 초창기 선대회장들께서 한국시멘트협회를 창립 발기한 7월 1일을'시멘트의 날'로 제정했다.
한편 시멘트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부 포상이 있었다. 한인호 성신양회 대표가 시멘트산업 진흥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강상구 상무(삼표시멘트) 등 8명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한국시멘트협회장, 한국콘크리트학회장, 한국세라믹학회장 표창이 뒤를 이었다.
협회는 앞으로 정부 포상의 훈격을 높이고 수상자도 확대하는 등 기념식의 격을 높이는데 주력해 시멘트의 위상을 높이고 시멘트인의 사명감을 높이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