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준공 3년 만에…워터파크 클럽디오아시스 5일 개장

준공된 지 3년이 넘도록 운영되지 못했던 엘시티 워터파크가 5일 문을 연다.

엘시티 워터파크인 클럽디오아시스는 5일 오전 10시 오픈 행사를 한 뒤 낮 12시부터 문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은 클럽디오아시스 모기업인 이도 임직원 대상으로, 이날은 엘시티 입주민 대상으로 시설 무료 개방행사를 열었다.

클럽디오아시스는 엘시티 포디움(상가시설) 3~6층에 3만413㎡ 규모로 조성됐다.

동시에 3천300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다. 콘셉트는 MZ세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워터파크다.

워터파크·스파 통합권(8시간) 가격은 대인 기준 7만9천원 수준이다.

3층은 라운지, 4층은 해운대해수욕장을 조망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을 갖춘 실내외 워터파크, 5층은 온천 사우나, 6층은 찜질방 등을 갖췄다. 4층 워터파크에는 미디어파사드 명품존이 꾸며져 자동차, 명품 브랜드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엘시티PFV는 체류형 관광리조트 개발사업으로 엘시티 건설 사업을 추진하면서 워터파크 등 콘셉트 시설을 짓겠다고 제안해 용적률 기준 완화와 주거시설을 허가받았으나 준공 3년이 넘도록 워터파크를 운영하지 못해 논란을 빚어왔다.

지난해에는 PFV가 한 업체와 워터파크 매매 계약까지 체결했지만, 계약 문제가 불거져 법적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후 엘시티 PFV는 레저 사업을 펼쳐온 이도에 820억원에 워터파크 매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