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임금인상·채용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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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연봉 8% 올리기로해외여행 수요가 살아남에 따라 여행업계가 직원 충원과 붙잡기에 한창이다. 대대적 신규 직원 채용에 나서는 것은 물론 다양한 복지 혜택으로 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인력난 속 여행객 폭증 영향
모두투어는 직원 임금을 인상하고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모두투어는 연봉을 8% 올리기로 하고 이달 급여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오는 7일에는 개인별 통상임금의 150%를 상여금으로 일시 지급한다.모두투어가 급여를 높이는 배경에는 인력난이 자리 잡고 있다. 여행업계 전반적으로 코로나19 터널을 지나면서 직원은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는데 업무량은 여행 정상화로 폭증한 상황이다.
각 업체는 올 들어 직원 채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8월 공채를 한 하나투어는 지난달에도 2023년도 하반기 사원을 공채했다. 채용 예정 인원은 100명대로, 매년 두 자릿수를 뽑았던 것에 비하면 대규모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2분기는 비수기여서 그럭저럭 버텼다”며 “여행객이 늘어나는 3~4분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충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