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방중에 따른 관련 주식 영향은?

대만 공급망·중국 수출비중 높은 엔비디아 소폭 상승
생산 시설 다각화중인 애플은 큰 영향 없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무역, 기술 및 대만 관련 긴장 완화를 위해 6일 중국을 방문한다.

이와 관련, 중국에 제조 기지를 의존해온 애플 (AAPL )과 대만의 TSMC (TSM) 및 엔비디아(NVDA)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엔비디아는 대만에 주요 공급망을 의존하고 있으며 신규 대중 반도체 수출로 저스펙의 AI 반도체 수출이 중단된데 따른 영향이 큰 업체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분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양국이 지속적 협력을 통해 얻을 것이 많다고 밝혀온 옐런 미 재무장관은 긴장 완화를 위한 방중에 나선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 말 뒤늦게 코비드-19에 따른 규제를 해제했으나 경기 회복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제조업은 6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옐런의 이번 방문은 안토니 블링컨 국무 장관이 지난 달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난 뒤에 이어진 것이다. 이 날 홍콩의 항셍 지수는 2.2% 상승했다. 뉴욕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애플은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엔비디아는 0.6% 상승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TSMC ADR은 1.1% 오른 채 거래중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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