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70% 파격 할인 판매"…홈쇼핑, 불황 뚫는 '뜻밖의 상품'

인강·리퍼 가구도 판다
이색상품으로 영역 확장하는 홈쇼핑
현대홈쇼핑, 영어·수학 온라인 강의 판매 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현대홈쇼핑이 신규 고객을 잡기 위해 온라인 강의 등 이색 상품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현대홈쇼핑은 3일 오후 TV라이브 방송을 통해 영어, 수학 등의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 '밀당 PT(퍼스널티처)'를 판매한다고 밝혔다.전문강사의 일대일 강좌는 물론 개인별 학습 성향에 따라 적합한 수업을 추천하고 스케줄 관리, 학습 현황 모니터링 등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학습에 익숙해진 트렌드를 반영해 '3040세대' 학부모를 겨냥해 방송 편성을 결정했다고 현대홈쇼핑은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또 오는 7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채널에서 최대 70% 파격 할인가 상품만을 판매하는 프로그램 '줍줍하쇼라'를 론칭하고, 그 첫 방송으로 업계 최초로 '리퍼비시'(refurbish) 가구를 판매한다. 리퍼비시는 고객이 단순 변심으로 반품한 상품이나 미세한 흠집이 있는 상품을 재포장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다.

현대리바트의 중고가구 직거래 플랫폼 '오구가구'와 제휴한 이번 방송에서는 2단 하부 서랍형 장식장, 식탁, 소파 등을 선보인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무형상품을 비롯한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기존에 없던 다양한 방송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