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하반기 실적 안정성 부각…목표가↑"-DS

DS투자증권 보고서
사진=LG이노텍
DS투자증권은 4일 LG이노텍에 대해 전기·전자 대형주 중 하반기 상대적 실적 안정성이 높은 기업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39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3조5600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웃돌 전망"이라며 "2분기는 신규 모델의 대기 물량이 증가하는 시기로 수요의 반등은 어려웠던 상황이었지만 우호적인 환율과 중화권 스마트폰 시장 내 아이폰의 시장점유율은 양호했다는 점에서 광학솔루션의 적자 규모는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권 연구원은 회사의 하반기 예상실적으로 매출액 12조7000억원, 영업이익 9198억원을 내다봤다. 그는 "북미 고객사의 정상적인 출하량 계획과 폴디드줌 액추에이터의 수율은 우려보다 양호할 전망이고 정상적인 양산 일정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베트남에 1조3000억원 규모 카메라 생산능력 확대 투자를 결정한 것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향후 생산 효율화와 시장 점유율 유지에 고무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LG이노텍이 2분기 실적 저점을 기록하고 하반기 들어 이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데 시선을 둬야한다고 조언했다.

권 연구원은 "추후 아이폰 판매량 강화 정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하반기 전기·전자 대형주 내 상대적 실적 안정성이 높고 계절성을 고려한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