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기차주 질주 어떤 영향 미칠까…국내 증시 보합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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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는 긍정적인 투자심리와 경기 위축이 충돌하며 26일 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전기차주 주가가 줄줄이 상승 마감한 것이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전일 대규모 수주 공시를 낸 조선주의 상승도 기대된다"면서 "반도체 대형주, 조선, 자동차 등 경기민감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음 날은 독립기념일 연휴로 금융시장이 휴장하며 이날은 연휴를 앞두고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제조업 지표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하반기 연착륙 기대가 커졌으나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가 이러한 기대를 다시 꺾었다.다만 테슬라 등 전기차 기업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시장에 훈풍이 지속됐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3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예비치와 같은 것으로 전달의 48.4에서 하락한 것으로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 PMI는 46.0으로 전달의 46.9에서 하락했으며, 시장의 예상치인 47.3도 밑돌았다. 이날 수치는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 스프레드(격차)는 한때 마이너스(-) 109.50bp(1bp=0.01%p)로 1981년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지역은행 파산에 따른 금융위기 공포가 일었던 3월 기록했던 -108.30bp를 넘겼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주기가 연장되면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금융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로이터는 해석했다.
일반적으로 만기가 짧은 채권은 만기가 긴 채권보다 금리가 낮은데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마이너스가 됐다는 것은 그 반대가 됐다는 얘기다. 이러한 장단기 금리역전은 경기 침체를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 경제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다. 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반영할 것이며 첫 번째 인하는 1월로 예상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BMO의 이안 린겐 미국 금리전략 책임자는 이날 투자메모에서 "정책 전망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의미있는 저가 매수가 없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의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2년-10년 만기 금리역전은 1955년 이후 발생한 침체마다 6~24개월 전에 발생했다. 역전이 발생했지만 침체가 없었던 경우는 단 1차례에 불과했다.
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5시(서부 기준 4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16% 상승한 3만1145달러(4067만원)에 거래됐다. 이날 한때 3만1399달러(4100만원)까지 오르며 지난달 23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 3만1410달러(4102만원)의 턱 밑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상승은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허용해 달라는 신청서를 다시 제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블랙록은 이날 일부 세부 사항을 추가해 미국 증권업협회인 나스닥을 통해 SEC에 현물 ETF 상장을 다시 신청했다.
지난달 30일 SEC가 내용 불충분과 필요한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이 ETF 상장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통보한 지 4일 만이다.
블랙록은 자신들이 신청한 ETF의 원활한 거래를 위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시장을 감시할 것이라는 내용의 문서도 첨부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현물 ETF가 결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가상화폐 시장 감시가 비트코인 ETF에 대한 SEC 승인을 얻는 열쇠가 될 수 있다"며 "시장 감시는 사기와 조작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지금까지 SEC가 약 30개의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을 거부한 주요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무부와 세관총서는 수출통제법, 대외무역법, 세관법 등 규정에 입각해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에 대해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내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갈륨은 집적회로, 발광다이오드(LED), 태양광 패널을 위한 광전지 패널 등에 사용되는데 유럽연합(EU)이 핵심적인 산업 원료로 분류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특히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산화갈륨과 질화갈륨도 이번에 중국이 수출을 통제하기로 한 갈륨 관련 품목에 포함됨에 따라 한국 반도체 업계에 미칠 영향도 관심이 쏠린다.
AFP통신이 인용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2020년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전세계 갈륨 생산의 80%를 감당하고 있는 사실상의 독점적 생산국이다.
게르마늄은 광섬유와 적외선 카메라 렌즈 등에 필수적인 금속으로 역시 중국이 전세계 생산량의 80%를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같은 통계에 적시됐다.
미국 주도의 첨단 반도체 생산 장비 대중국 수출 통제에 맞서 중국이 빼들 수 있는 맞불 카드 중 희토류와 희귀금속이 대표적으로 거론돼 왔다.
4개국은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으로, 모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토 정상회의에 초대됐다.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달 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에 역사상 두 번째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4개국 지도자 전원이 올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의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작년 6월 스페인 나토 정상회의 이후 두 번째가 된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어 약 두 달 만에 다시 대면하게 된다.4개국 정상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현상변경을 시도하려는 중국에 대한 대응, 중국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남태평양 도서국과의 협력 등을 의제로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국내 증시, 약보합 출발 전망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휴장을 앞둔 외국인의 관망 심리 속 전일 급등했던 2차전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단기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면서 보합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전기차 업체들의 인도량 증가 소식은 전일 국내 증시에서 선반영된 재료였다는 점을 감안 시, 국내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 탄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보합권 출발을 예상한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더불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83% 상승했으나 이 또한 전일 옐런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 기대 심리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가운데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부담"이라며 "특히 신규 주문은 증가했으나, 생산지수와 재고지수 등 여태 세부항목이 위축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전일 대규모 수주 공시를 낸 조선주의 상승도 기대된다"면서 "반도체 대형주, 조선, 자동차 등 경기민감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욕증시, 독립기념일 연휴 앞두고 상승…나스닥 0.2%↑마감
뉴욕증시는 하반기 첫 거래일을 맞아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가 7% 가까이 오르면서 시장의 강세 분위기가 유지됐다는 평가다. 3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87포인트(0.03%) 상승한 34418.4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1포인트(0.12%) 상승한 4455.5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85포인트(0.21%) 오른 13816.77로 거래를 마쳤다.다음 날은 독립기념일 연휴로 금융시장이 휴장하며 이날은 연휴를 앞두고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제조업 지표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하반기 연착륙 기대가 커졌으나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가 이러한 기대를 다시 꺾었다.다만 테슬라 등 전기차 기업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시장에 훈풍이 지속됐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3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예비치와 같은 것으로 전달의 48.4에서 하락한 것으로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 PMI는 46.0으로 전달의 46.9에서 하락했으며, 시장의 예상치인 47.3도 밑돌았다. 이날 수치는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美 국채 2년-10년 만기 금리 역전 1981년 이후 최대폭
미국 국채시장에서 2년물과 10년물의 수익률(금리) 역전이 1981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 스프레드(격차)는 한때 마이너스(-) 109.50bp(1bp=0.01%p)로 1981년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지역은행 파산에 따른 금융위기 공포가 일었던 3월 기록했던 -108.30bp를 넘겼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주기가 연장되면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금융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로이터는 해석했다.
일반적으로 만기가 짧은 채권은 만기가 긴 채권보다 금리가 낮은데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마이너스가 됐다는 것은 그 반대가 됐다는 얘기다. 이러한 장단기 금리역전은 경기 침체를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 경제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다. 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반영할 것이며 첫 번째 인하는 1월로 예상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BMO의 이안 린겐 미국 금리전략 책임자는 이날 투자메모에서 "정책 전망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의미있는 저가 매수가 없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의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2년-10년 만기 금리역전은 1955년 이후 발생한 침체마다 6~24개월 전에 발생했다. 역전이 발생했지만 침체가 없었던 경우는 단 1차례에 불과했다.
美 블랙록 비트코인 ETF 상장 재신청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 규제당국에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다시 신청하면서 비트코인이 10일 만에 연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5시(서부 기준 4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16% 상승한 3만1145달러(4067만원)에 거래됐다. 이날 한때 3만1399달러(4100만원)까지 오르며 지난달 23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 3만1410달러(4102만원)의 턱 밑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상승은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허용해 달라는 신청서를 다시 제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블랙록은 이날 일부 세부 사항을 추가해 미국 증권업협회인 나스닥을 통해 SEC에 현물 ETF 상장을 다시 신청했다.
지난달 30일 SEC가 내용 불충분과 필요한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이 ETF 상장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통보한 지 4일 만이다.
블랙록은 자신들이 신청한 ETF의 원활한 거래를 위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시장을 감시할 것이라는 내용의 문서도 첨부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현물 ETF가 결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가상화폐 시장 감시가 비트코인 ETF에 대한 SEC 승인을 얻는 열쇠가 될 수 있다"며 "시장 감시는 사기와 조작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지금까지 SEC가 약 30개의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을 거부한 주요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中 반도체 원료금속 수출통제 파장…옐런 방중 직전 발표
중국이 3일 반도체용 희귀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을 8월 1일부터 통제하기로 한 것은 이날 발표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6∼9일)을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특히 함의가 주목된다.중국 상무부와 세관총서는 수출통제법, 대외무역법, 세관법 등 규정에 입각해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에 대해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내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갈륨은 집적회로, 발광다이오드(LED), 태양광 패널을 위한 광전지 패널 등에 사용되는데 유럽연합(EU)이 핵심적인 산업 원료로 분류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특히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산화갈륨과 질화갈륨도 이번에 중국이 수출을 통제하기로 한 갈륨 관련 품목에 포함됨에 따라 한국 반도체 업계에 미칠 영향도 관심이 쏠린다.
AFP통신이 인용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2020년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전세계 갈륨 생산의 80%를 감당하고 있는 사실상의 독점적 생산국이다.
게르마늄은 광섬유와 적외선 카메라 렌즈 등에 필수적인 금속으로 역시 중국이 전세계 생산량의 80%를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같은 통계에 적시됐다.
미국 주도의 첨단 반도체 생산 장비 대중국 수출 통제에 맞서 중국이 빼들 수 있는 맞불 카드 중 희토류와 희귀금속이 대표적으로 거론돼 왔다.
"韓·日·호주·뉴질랜드, 내달 나토 회의서 정상회담 조율"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부가 내달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4개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4개국은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으로, 모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토 정상회의에 초대됐다.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달 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에 역사상 두 번째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4개국 지도자 전원이 올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의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작년 6월 스페인 나토 정상회의 이후 두 번째가 된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어 약 두 달 만에 다시 대면하게 된다.4개국 정상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현상변경을 시도하려는 중국에 대한 대응, 중국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남태평양 도서국과의 협력 등을 의제로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