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외국인 투수 메디나 방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26·도미니카공화국)를 방출했다.

KIA 구단은 4일 "KBO에 메디나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IA 유니폼을 입은 메디나는 12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6.05로 부진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는 3차례에 불과했고, 피안타율 0.283에 이닝당 출루 허용(WHIP) 1.60으로 세부 지표도 나빴다.

지난달 2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이닝 2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부진한 뒤 다음 날 1군에서 말소됐던 메디나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아 사실상 교체 수순을 밟고 있었다. KIA 구단은 "조만간 대체 외국인 선수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A는 30승 38패 1무, 승률 0.441로 리그 9위에 처져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