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본업 흑자전환에 신사업 기대감까지…목표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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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45만→52만하나증권은 5일 POSCO홀딩스에 대해 본업인 철강 부문의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데다 리튬 등 2차전지 소재 관련 신사업 기대감이 주목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45만원에서 5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 2분기 POSCO홀딩스의 실적은 매출 21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2600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39.8% 감소할 전망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79,3% 증가해 영업익은 시장 추정치(1조1600억원)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 추정치에 대해 "철광석을 비롯한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고로 원재료 투입단가는 대략 톤당 1만원 하락이 예상되는 반면, 열연 중심의 공격적인 판재류 판매 정책과 원·달러 환율 하락 과정에서 유럽 및 미주향 판매 확대로 제품 믹스도 개선되면서 탄소강 평균판매가격(ASP)은 톤당 4만원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또 "포항 소재 모든 공장들이 태풍 침수 피해로부터 완전 정상가동에 돌입하면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839만톤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국내외 철강 및 기타 자회사들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이 시장추정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철강시장 바닥이 확인됐으며, 리튬 생산이 본격화되면 사업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5월 누적 중국 조강생산량은 4억400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1.6% 증가했는데 연간 생산량 축소 목표 달성을 위해 하반기 철강 감산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지난 4월 말부터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했고 이후 한 달간 저점 대비 약 50% 반등했다"며 "수산화리튬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으나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미 국가들의 리튬 국유화 선언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POSCO홀딩스가 사업 중인 살타주와는 무관하다"며 "오히려 해당 주 정부와 원만한 관계를 통해 염호 자원을 인수했다는 점에서 남미 진출 리튬 기업들 중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아르헨티나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지침 협상을 통해 아르헨티나산 리튬의 IRA 세액 공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POSCO홀딩스의 리튬 사업에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