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일찍 그친 장맛비…날 개며 무더위 재시작

간밤 많고 강한 비…정체전선 동반 저기압 동해로 나가
아침 21~25도…낮 26~33도, 영남 중심 31도 이상 폭염
5일 비가 그치면서 무더위가 다시 시작하겠다. 이날 아침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애초 오전 중 이어지리라 예상된 장맛비가 다소 일찍 멎었다.

다만 제주(서부 제외)와 울릉도, 독도는 오전 7시 현재 아직 호우주의보가 해제되지 않았고 시간당 10~30㎜씩 비가 내리고 있다.

간밤 많은 비가 내렸다. 전날 오후 6시 이후 강수량 기록을 살펴보면 대전(대덕구 장동)에는 오후 6시 19분부터 1시간 동안 40㎜ 비가 내렸다.

서울 용산구에는 오후 7시 9분부터 8시 9분까지 비가 39.5㎜나 왔다.

이날 새벽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강수량이 20~40㎜에 달하는 강한 비가 쏟아졌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총강수량은 대전 107.9㎜, 충북 보은 107.3㎜, 경북 문경 104.5㎜, 충남 부여와 서산 97.8㎜와 96.7㎜, 전북 전주시 89.1㎜, 강원 북춘천 87.9㎜, 경기 파주 84.2㎜, 서울 77.1㎜, 인천 69.9㎜, 광주 59.0㎜ 등이다.
장맛비가 멎고 날이 개면서 낮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

아침 기온은 21~25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2.3도, 인천 21.5도, 대전 22.5도, 광주 23.6도, 대구 27.1도, 울산 24.7도, 부산 23.9도다.

낮 최고기온은 26~3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영남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장맛비에 습하기 때문에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도 있겠다.

이에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지역도 나올 수 있겠다.

더위는 목요일인 6일 더 심해지겠다.

6일은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1도를 넘겠다.

금요일인 7일은 정체전선이 재차 북상해 제주·남부지방·충청남부 등에 비를 내리면서 낮 기온은 다소 떨어지겠다.

날이 맑아지면서 오존 농도도 짙어지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 전북, 제주 등의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달의 인력이 강해 해수면 높이가 높을 때다.

밀물 때를 고려, 남해안과 제주해안에서는 이날 밤사이, 동해안에서는 6일 낮에 해안 저지대 침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서해중부해상에 이날 오전까지, 동해중부안쪽먼바다·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밤까지, 동해중부바깥먼바다·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 6일 새벽까지 바람이 시속 30~60㎞(9~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높게 일겠다. 또 이날 남해상과 동해상, 제주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