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도 강보합…장중 2600선 회복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사진=뉴스1
코스피가 장초반 소폭 오르고 있다.

5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7.59포인트(0.29%) 오른 2600.9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으로 지수는 장중 2600선을 회복했다. 개인 혼자 320억원어치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억원, 208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0.14%)는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55%)와 셀트리온(2.13%) 등 제약바이오주는 2% 넘게 뛰고 있다. 현대차(0.48%), 기아(0.34%) 등 자동차주와 네이버(0.58%), 카카오(0.7%) 등 인터넷주도 강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35%), 삼성SDI(-0.14%), POSCO홀딩스(-0.12%), 포스코퓨처엠(-0.4%) 등 2차전지 관련주는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강세다. 지수는 전일 대비 0.3% 상승한 892.63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74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6억원, 12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은 대체로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73%), HLB(1.09%), 셀트리온제약(2.04%) 등 제약바이오주가 1~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73%), 에코프로(0.68%), 엘앤에프(0.6%)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JYP엔터(-2.57%), 에스엠(1.83%) 등 엔터주는 하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내린 1298원에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휴장 여파 속 주후반 대형이벤트(미국 고용, 삼성전자 잠정 실적)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상존하 가운데, 재차 1300원대를 밑돈 역외 원·달러 환율, 중국 서비스업 지표 등을 소화하면서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지수는 정체될 것으로 보이겠지만, 2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이 재차 부각되면서 수급이 재차 집중되고 있는 엔터주, 테슬라발 호재 및 수출 실적 호재에도 수급 부담으로 업종 내 주가 변동성이 극심한 2차전지주 등 업종 및 테마 간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독일 수출입 지표 부진, 오는 5일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경계심리에 뚜렷한 방향성 없이 하락 마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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