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고 '무더위' 심해진다…일부에 폭염특보까지

일부 체감온도 33도 이상
더위 6일 더 심해져
지난 3일 서울 여의대로 모습. 사진=최혁 기자
5일 비가 그치면서 무더위가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이날 아침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애초 오전 중 이어지리라 예상된 장맛비가 다소 일찍 멎었다.

다만 제주(서부 제외)와 울릉도, 독도는 오전 7시 현재 아직 호우주의보가 해제되지 않았고 시간당 10~30㎜씩 비가 내리고 있다.간밤 많은 비가 내렸다. 전날 오후 6시 이후 강수량 기록을 살펴보면 대전(대덕구 장동)에는 오후 6시19분부터 1시간 동안 40㎜ 비가 내렸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총강수량은 대전 107.9㎜, 충북 보은 107.3㎜, 경북 문경 104.5㎜, 충남 부여와 서산 97.8㎜와 96.7㎜, 전북 전주시 89.1㎜, 강원 북춘천 87.9㎜, 경기 파주 84.2㎜, 서울 77.1㎜, 인천 69.9㎜, 광주 59㎜ 등이다.

장맛비가 멎고 날이 개면서 낮 기온은 크게 뛰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21~25도였다.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2.3도, 인천 21.5도, 대전 22.5도, 광주 23.6도, 대구 27.1도, 울산 24.7도, 부산 23.9도다. 낮 최고기온은 26~33도일 것으로 관측된다.

장맛비에 습하기 때문에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도 있겠다. 이에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지역도 나올 수 있겠다.

더위는 목요일인 6일 더 심해질 전망이다. 6일은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1도를 넘겠다.금요일인 7일은 정체전선이 재차 북상해 제주·남부지방·충청남부 등에 비를 내리면서 낮 기온은 다소 떨어지겠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