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아 여자주니어핸드볼 선수권서 일본 꺾고 3연승

한국이 제17회 아시아 여자주니어핸드볼 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4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조별리그 3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34-30으로 이겼다. 3승을 거둔 한국은 일본(3승 1패)을 밀어내고 조 1위가 됐다.

우리나라는 김서진(일신여고)이 7골을 넣었고, 김민서(삼척시청)와 이혜원(대구시청)이 나란히 5골씩 터뜨려 일본을 4골 차로 따돌렸다.

10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 상위 5개국이 2024년 북마케도니아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는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4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 세계선수권 티켓도 거의 손에 넣었다.

한국은 앞서 열린 16차례 아시아 여자주니어선수권에서 불참했던 2022년을 제외하고 15번을 우승했다.

2022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회에 나가지 않았다. 이번에 우승하면 15회 대회였던 2019년 이후 4년 만에 패권을 탈환한다.

한국은 5일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4일 전적]
▲ A조
한국(3승) 34(19-17 15-13)30 일본(3승 1패)
홍콩(1승 2패) 31-13 쿠웨이트(3패) ▲ B조
우즈베키스탄(1승 2패) 34-30 인도(3패)
중국(4승) 27-14 대만(2승 1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