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플랫폼사 노브랜드 "3D 기술로 혁신경영 강화"

하반기 코스닥 상장 목표
디자인 플랫폼 업체 노브랜드는 패션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경영 혁신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3D 디자인 기술을 활용한 가상 샘플부터 런웨이, 매장 디스플레이까지 모두 구현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단 설명이다.

최근 노브랜드는 3D 디자인 기술을 활용한 샘플 구성 및 가상 런웨이, 매장 디스플레이 구현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에 나섰다. 현물 원단소재의 질감과 색상을 실제에 가깝게 구현한 가상 샘플, 실물과 흡사한 가상 런웨이와 매장 디스플레이를 고객사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다. 현재 회사는 글로벌 의류 브랜드 갭(Gap Inc.)의 하위 브랜드 중 판매규모가 가장 큰 올드네이비(Old Navy)와 미국 백화점 체인 콜스(Kohl's) 등을 대상으로 가상 샘플과 런웨이, 매장 디스플레이 구성 제안 등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이상규 노브랜드 대표이사는 "현재 3D 디자인 기술력을 고도화해 고객사에게 가상 샘플은 물론,런웨이와 매장 디스플레이까지 제안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까지는 3D 디자인 역량을 본격적으로 사업에 활용하고 있는 의류 제조업체가 없는데, 노브랜드가 이를 강화해 타사와의 초격차를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브랜드는 국내 시장에선 처음으로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를 표방한 의류 제조 전문기업이다. 이미지 한 장으로 디자인과 소재 결정은 물론, 계절별 시즌 기획부터 시장조사, 색감, 원단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 진행하는 시스템을 2년 전부터 실행,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