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신의 탑' 원작 게임 26일 출시…넷마블 적자 벗어날까

넷마블은 웹툰 원작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신의 탑:새로운 세계’를 오는 26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5일 발표했다.

개발 자회사인 넷마블엔투가 제작한 이 게임은 네이버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다. 원작을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으로 애니메이션처럼 제작했다는 설명이다. 원작자인 SIU와 협업해 게임만의 고유한 스토리도 선보인다.원작인 신의 탑은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소녀를 쫓아 탑에 들어온 소년과, 소년을 시험하는 탑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판타지 웹툰이다. 2010년 7월 연재를 시작해 전 세계 60억뷰를 기록했다. 지금도 연재 중이다.

넷마블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투는 캐릭터가 보유한 속성, 역할, 포지션을 고려해 전략을 세우면 된다. 슬롯 성장 시스템을 도입해 캐릭터 성장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사전등록에 참여하면 SSR 등급 ‘스물다섯번째 밤’ 캐릭터와 캐릭터 소환 티켓 10장을 받을 수 있다.업계에선 이 게임이 성패가 넷마블의 올해 실적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넷마블은 작년 1분기부터 계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넷마블은 지난달 열린 하반기 신작 발표회에서 “신의 탑은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이달부터 3개월 연속으로 매달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을, 오는 9월에는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출시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