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농심, 한화생명에 ‘매운맛’ 보여줄까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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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는 게임을 넘어 스포츠, 그리고 문화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인상 깊었던 경기들은 물론, 궁금했던 뒷이야기 나아가 산업으로서 e스포츠의 미래에 대해 분석합니다.
최하위임에도 농심이 이번 주 승부에서 ‘연승’까지 기대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본인들의 경기력이 향상된 점도 크지만 상대하는 한화생명과 리브 샌박이 모두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첫 상대인 한화생명은 최근 소속 선수인 클리드(김태민)의 사생활 논란으로 흔들리고 있다. 클리드의 출전 정지로 2군 정글러인 그리즐리(조승훈)을 급하게 콜업 하면서 시즌 중반에 다시 합을 맞추고 있다. 자연스레 경기력 측면에서 다소 아쉬움을 보이는 상황이다. 한화생명은 해당 이슈가 터진 지난주 이후 2연패를 기록 중이다. 리브 샌박 역시 최근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최근 3게임에서 연속으로 패배했다.
주목할 챔피언은 아펠리오스와 닐라다. 아펠리오스의 경우 이번 시즌 두 선수가 가장 많이 기용한 파트너다. 다만 지우는 3번 꺼내 모두 패한 반면 바이퍼는 7번 꺼내 71%의 높은 승률을 보인 만큼 한화생명에서 더 선호할 카드로 보인다. 닐라의 경우 지우가 유독 선호하는 카드다. 닐라는 이번 시즌 LCK에서 총 3번 등장했는데 이 중 2번을 지우가 사용했다. 1승 1패를 기록 중이지만 최근 T1을 상대로도 승리 픽으로 쓰인 만큼 등장 가능성이 높다.
13.12 패치를 통해 가장 주목받는 원딜 챔피언인 카이사 역시 양 팀 모두 꺼내들 수 있다. 지우는 LCK 무대에선 아직 카이사를 꺼낸 적이 없지만 챌린저스 리그에서 카이사를 6번 사용해 3승 3패를 거뒀다. 바이퍼는 카이사를 현재까지 총 70번 사용해 가장 많이 꺼내든 챔피언이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