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홈' 수방사 부지 당첨자, "청약저축 2550만원 이상"

'다자녀 특공' 당첨가점 80점
255가구 공급에 7만2000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283 대 1을 기록한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 부지 공공분양(뉴홈)사전청약의 당첨자가 발표됐다. 일반공급 중 가점제가 적용되는 우선공급은 무주택 기간이 3년 이상이고, 청약저축 납입액이 2550만원 이상인 경우 청약에 당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공급 역시 경쟁률이 높아 다자녀와 신혼부부, 노부모 부양 전형 모두 당첨선이 높게 형성됐다.

5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접수한 수방사 부지 사전청약에서 일반공급 중 우선공급 대상자에 대한 청약저축 총액 당첨선은 2550만원에 달했다. 일반공급 중 우선공급은 64가구로, 무주택 기간이 3년 이상이면 청약저축 납입액에 따라 당첨 여부가 가려졌다. 가장 많은 청약저축을 넣은 지원자의 납입액이 3670만원을 기록했다. LH 관계자는 “일반공급 중 잔여공급 14가구에 대해서는 우선공급 탈락자와 잔여공급 지원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해 최종 당첨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특별공급 역시 당첨선이 기존 사전청약 사례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자녀 특별공급은 최고 배점 당첨자가 95점을 기록했다. 당첨선은 80점에 형성됐다. 미성년 자녀가 3명 이상이면서 신청자의 연령이 많은 순으로 당첨이 결정됐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우선공급의 최고 배점과 당첨선이 각각 13점, 12점이었다. 잔여공급의 경우 1순위에서 추첨으로 결정됐다. 노부모 특별공급은 청약저축 납입액의 당첨선이 2398만원이었다.

수방사 부지는 한강변 조망이 가능한 데다가 서울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인접했다. 사전청약에선 전체 255가구 공급에 7만2000명이 지원하며 평균 경쟁률이 283 대 1로 나타났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