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마일드하이브리드 적용한 뉴 X5·X6 출시…1억1700만원부터

M60i 모델 4.4L V8 가솔린 엔진 탑재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m
BMW코리아는 프리미엄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X5'와 쿠페형 모델 '뉴 X6'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뉴 X5와 뉴 X6의 헤드라이트에는 넓은 차폭을 강조하는 새로운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적용되며, 키드니 그릴에는 은은한 조명의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추가된다. 앞범퍼 좌우에 배치된 수직형 에어 커튼과 하단부의 공기 흡입구는 펄 효과가 들어간 크롬 장식과 삼각형 형태의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다.
뉴 X5 M 스포츠 모델과 뉴 X6의 앞범퍼 하단부는 입체적인 형상의 팔각형 디자인 요소로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고, BMW 키드니 그릴에는 더블 바와 M 로고가 장착된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최신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탑재됐다. 컨트롤 디스플레이에는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터치 컨트롤 기능이 탑재돼 물리적인 버튼을 최소화했다.

앞좌석에는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 소재의 컴포트 시트가 장착되며, 조수석 앞쪽 패널에는 모델명 또는 M 로고가 포함된 LED 앰비언트 라이트 바가 새롭게 추가된다.
두 모델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됐다. 뉴 X5 xDrive40i와 뉴 X6 xDrive40i 모델은 이전 모델 보다 출력이 41마력 향상된 381마력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또 뉴 X5 xDrive30d와 뉴 X6 xDrive30d는 최고 출력 298마력, 최대 토크 68.3kg·m을 발휘하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뉴 X5와 뉴 X6 라인업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M60i 모델에는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m를 발휘하는 최신 M 트윈파워 터보 4.4L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3초 만에 가속한다.
모든 라인업에는 최신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8단 변속기와 패들 시프트는 물론 무게 배분의 변화에 따라 롤을 억제하고 스포티한 주행 성능과 우수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장착된다.

BMW 뉴 X5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BMW 뉴 X5 xDrive50e는 BMW 최신의 전동화 기술인 5세대 전기구동계 시스템이 탑재됐다. 최신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돼 합산 시스템 출력은 이전 모델보다 95마력 증가한 489마력(부스트 모드 기준), 토크는 10.2㎏·m 증가한 71.4㎏·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8초다. 고전압 배터리 용량은 29.5kWh로 이전 모델 대비 25%가량 증가해 충전 시 최대 77km까지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모드 최고속도는 시속 140km다.BMW 뉴 X5와 뉴 X6에는 차선 유지 보조 기능, 스탑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을 담은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자동주차기능, 3D 서라운드 뷰,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뉴 X5 xDrive30d가 1억1700만~1억2210만원(이하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5.0% 적용 기준), 뉴 X5 xDrive40i가 1억2270만~1억2770만원이며 PHEV 모델인 뉴 X5 xDrive50e가 1억2820만~1억3520만원, 고성능 모델인 뉴 X5 M60i xDrive가 1억5800만원이다.

뉴 X6 xDrive30d는 1억2580만원, 뉴 X6 xDrive40i는 1억3140만원이며 고성능 모델 뉴 X6 M60i xDrive는 1억6150만원이다.고성능 모델인 '뉴 X5 M'과 초고성능 SAC 모델 '뉴 X6 M'은 오는 8월 국내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