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택시 '쩐의 전쟁' 서막…'제2의 테슬라'를 위한 조건은 [긱스플러스]

해외 UAM 스타트업, 상장사 지원·SPAC 상장으로 '우뚝'
'700만 분의 1' 사고 확률 낮춰야 생존…기술 격차는 3년↑
대기업發 돈줄 막힌 토종들…투자 낙수효과·美 직상장 해법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에어택시’가 산업계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년 뒤 서울 도심 하늘을 가를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나옵니다.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두고 기대가 가득하지만, 보이지 않는 선결 조건이 뚜렷합니다. 기체 상용화까지 소모되는 비용이 조 단위를 넘어선다는 점, 그리고 안전 관련 문제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생태계가 넘어서야 할 대표적 과제입니다. 한경 긱스(Geeks)가 해외 대형 도심항공교통(UAM) 업체 성장경로를 분석해 토종 스타트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알아봅니다.
지난달 29일 SK텔레콤은 미국의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사 조비에비에이션에 1억달러(13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업체는 전날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인증서를 받아 시제품 비행 테스트를 허가받았다. 주가는 곧장 40% 넘게 뛰어, 이달 약 8조4000억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다. 조비에비에이션은 앞서 ‘UAM계의 테슬라’라는 별칭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온 업체다. SK텔레콤은 이 회사 지분 2%를 확보해 정부가 추진하는 UAM 실증 사업에 적극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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