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6월 고용보고서 이후…미국채 수익률 '폭등'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 5%넘어..16년래 최고
"노동시장 강세 믿을 수 없을 정도..금리인하 물건너가"

뉴욕 증시 선물과 미 국채 가격은 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고용 시장이 금리로 통제하기에는 너무 뜨겁다는 징후가 나타나면서 하락폭을 늘렸다. 정책에 민감한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6년만에 처음으로 5% 를 넘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날 ADP 리서치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6월에 1년만에 가장 많은 49만7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학자들의 예상치를 두 배 이상 크게 웃도는 수치다. 국채 수익률은 ADP 보고서 이후 급상승했다(=채권 가격 급락) 2년만기 국채 금리는 2006년 이후 16년만에 가장 높은 5.09%를 기록했다. 정책민감 2년물 금리는 5%를 넘어 5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10년만기 국채 수익률도 3월 이후 처음으로 4.04%로 올랐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츠의 스콧 래드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노동시장의 강세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이며 이는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강력히 밀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올해안에 연준이 금리 인하로 돌아설 가능성 역시 밀어낸다고 덧붙였다.

전날 발표된 연준의 6월 회의 의사록은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정책입안자들 사이에 분열이 있었으며, 이달중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