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TV 광고 부진…목표가 11만→8.9만"-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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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7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TV광고 시장 위축이 지속되는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8만9000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 2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은 매출 1700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49% 감소할 전망이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드라마 편성 회사가 104회로 전년 동기 대비 3회 증가했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동시방영도 전년 동기 대비 1편 늘어나는 등 기본적인 여건은 좋다"면서도 "TV 광고 시장 위축, 올해 디즈니+향 구작 판매 미발생 등 두 가지 이슈로 실적 추정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방영권료는 tvN의 기본 판권과 광고 판매에 연동한 인센티브로 구성되는데, TV 광고 시장 위축으로 인센티브가 축소됐다"며 "다만 올 3분기엔 TV 광고가 전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작년 2분기엔 디즈니+에 구작 판매 매출이 약 90억원 정도 발생했는데, 올해는 구작 판매가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와 동시방영 및 오리지널 공급 계약 체결(2020~2022년) 후 올해부터는 컨텐츠의 가치가 더 높아지는 방향으로 계약을 연장했다"며 "동시방영의 경우는 올해부터 회수율 증가 효과 발생하고, 오리지널은 지난해부터 제작 중이던 작품들이 올해 방영 중이어서 오리지널 회수율 상승 효과는 내년에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디즈니+와도 볼륨딜 계약 체결해 연간 4편 정도의 동시방영 공급이 전망된다"며 "구체적인 규모나 조건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넷플릭스와 유사한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와 디즈니+ 외에 A사와의 볼륨딜 계약도 추진 중이고 평일 편성은 tvN티빙 동시방영을 통해 회수율 상향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넷플릭스와 디즈니+ 및 아마존 등에 11편 이상의 동시방영 컨텐츠가 공급될 것"이라며 "2020~2022년 연간 8편 수준에서 확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동시방영되는 작품의 경우 넷플릭스 4편, 디즈니+ 3편, 아마존 프라임 3편 등 총 10편 외 1~2편이 추가될 것"이라며 "연내 공급 및 시즌1에 대한 인센티브도 받을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추가 1편의 연내 시리즈 오더 가능성이 있다"며 "리메이크·현지 지식재산권(IP) 활용 등 20여편 기획·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올 2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은 매출 1700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49% 감소할 전망이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드라마 편성 회사가 104회로 전년 동기 대비 3회 증가했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동시방영도 전년 동기 대비 1편 늘어나는 등 기본적인 여건은 좋다"면서도 "TV 광고 시장 위축, 올해 디즈니+향 구작 판매 미발생 등 두 가지 이슈로 실적 추정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방영권료는 tvN의 기본 판권과 광고 판매에 연동한 인센티브로 구성되는데, TV 광고 시장 위축으로 인센티브가 축소됐다"며 "다만 올 3분기엔 TV 광고가 전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작년 2분기엔 디즈니+에 구작 판매 매출이 약 90억원 정도 발생했는데, 올해는 구작 판매가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와 동시방영 및 오리지널 공급 계약 체결(2020~2022년) 후 올해부터는 컨텐츠의 가치가 더 높아지는 방향으로 계약을 연장했다"며 "동시방영의 경우는 올해부터 회수율 증가 효과 발생하고, 오리지널은 지난해부터 제작 중이던 작품들이 올해 방영 중이어서 오리지널 회수율 상승 효과는 내년에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디즈니+와도 볼륨딜 계약 체결해 연간 4편 정도의 동시방영 공급이 전망된다"며 "구체적인 규모나 조건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넷플릭스와 유사한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와 디즈니+ 외에 A사와의 볼륨딜 계약도 추진 중이고 평일 편성은 tvN티빙 동시방영을 통해 회수율 상향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넷플릭스와 디즈니+ 및 아마존 등에 11편 이상의 동시방영 컨텐츠가 공급될 것"이라며 "2020~2022년 연간 8편 수준에서 확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동시방영되는 작품의 경우 넷플릭스 4편, 디즈니+ 3편, 아마존 프라임 3편 등 총 10편 외 1~2편이 추가될 것"이라며 "연내 공급 및 시즌1에 대한 인센티브도 받을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추가 1편의 연내 시리즈 오더 가능성이 있다"며 "리메이크·현지 지식재산권(IP) 활용 등 20여편 기획·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