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신규표적 면역항암제 KDDF 정부과제 선정

‘GENA-119’ 연구개발 지원
지놈앤컴퍼니는 신규 표적 면역항암제 ‘GENA-119’가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 기반 확충 연구 사업’ 중 선도물질 단계 과제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정부과제 선정으로 지놈앤컴퍼니는 2025년 3월까지 총 24개월 동안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선도물질 확보, 초기 공정 연구 완료 및 원숭이 예비독성시험 완료가 목표다.GENA-119는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면역항암 신규 표적인 ‘CNTN-4’와 면역세포 내 상호 결합하는 ‘APP‘ 단백질을 표적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면역관문단백질 APP는 암세포에서 발현하는 CNTN-4의 T세포 표면 결합 수용체로, T세포 활성화를 억제한다. GENA-119는 T세포에서 발현하는 APP의 면역억제 활성을 중화시켜 T세포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지놈앤컴퍼니는 CNTN-4를 억제하는 ‘GENA-104’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KDDF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사업’ 비임상 단계 과제로 선정됐다. 올해 하반기 임상 1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차미영 지놈앤컴퍼니 신약연구소장은 “이번 과제 선정으로 GENA-119 연구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의 항암제와는 다른 새로운 면역항암 타깃에 대한 항체 치료제 개발로, CNTN4-APP axis(축)에 대한 새로운 기전의 면역항암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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