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드 마이아, 윔블던 테니스 여자 단식 16강 진출

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13위·브라질)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470만 파운드·약 743억원) 여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아다드 마이아는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소라나 크르스테아(37위·루마니아)를 2-0(6-2 6-2)으로 제압했다. 올해 호주오픈까지는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성적이 2회전 진출이었던 아다드 마이아는 올해 프랑스오픈 4강에 이어, 윔블던에서도 16강까지 진출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키 185㎝ 장신 아다드 마이아는 이날 공격 성공 횟수에서 크르스테아와 23-22로 비슷했지만 상대가 실책을 30개나 쏟아낸 덕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아다드 마이아의 실책 수는 11개였다.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22위·러시아)도 달마 갈피(126위·헝가리)를 2-0(6-0 6-4)으로 물리치고 역시 16강에 합류했다.

아다드 마이아는 엘레나 리바키나(3위·카자흐스탄)-케이티 볼터(89위·영국) 경기 승자와 16강에서 만나고, 알렉산드로바는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안나 블링코바(40위·러시아) 경기 승자와 4회전을 치른다.

아다드 마이아도 2017년 코리아오픈 단식에서 준우승한 경력이 있다. 당시 우승은 옐레나 오스타펜코(17위·라트비아)가 차지했다.

한편 이날 윔블던 대회장에는 또 비가 내려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3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계속된 비로 인해 대회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윔블던 코트는 센터 코트와 1번 코트에만 지붕이 설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