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생중계와 예술다큐 확 늘었다…한경아르떼TV 10일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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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아르떼TV, 10일 부분 개편국내 대표 종합문화예술방송 한경아르떼TV가 공연 실황 중계를 늘리고 음악, 미술 등 '아르떼 온리(only) 콘텐츠'를 선보인다.
'아르떼 only 콘텐츠' 확대
미술교육자 '네이트의 예술기행' 화가 작업실 탐방
클래식 음악가 내면 탐구하는 '리빙 더 클래시컬 라이프'
공연 생중계와 연주 현장 클로즈업 장면 등 대폭 확대
임선혜의 '옴브라 마이 푸' 시즌 2도 개막
한경아르떼TV는 10일부터 프로그램 부분 개편을 통해 주요 방송 시간대인 매일 저녁 7~11시에 직접 제작한 새로운 형식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편성했다.
국내외 공연 현장을 실감나게 전달한다.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TV콘서트 클래식와이드', '더 마스터피스' 등 국내 및 해외 클래식음악 공연 실황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공연 생중계를 늘리고, 실제 공연장에서 보기 힘든 클로즈업 장면 등을 연출로 담아낼 예정이다.
소프라노 임선혜가 진행하는 음악 토크쇼 '옴브라 마이 푸'가 시즌2로 돌아온다. 임선혜는 '아시아의 종달새', '고(古)음악의 디바' 등으로 불리는 세계적 성악가다. 시즌2에선 첼리스트 문태국과 박진영, 소프라노 김영미,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 퍼커셔니스트 박혜지·이원석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를 초대할 예정이다. 음악가의 진솔한 이야기와 미니콘서트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실내 스튜디오 외에도 공연장, 학교, 야외 등 다양한 공간에서의 촬영을 통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영된다. '옴브라 마이 푸'에 이어 목요일 밤 10시엔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가의 내면을 탐구하는 심층 인터뷰 프로그램 '리빙 더 클래시컬 라이프'가 편성됐다. 피아니스트 유자 왕과 다닐 트리포노프, 메조 소프라노 조이스 디노나토,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안네 소피 무터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출연한다. 그들의 삶과 음악적 경험을 나누고, 아티스트를 꿈꾸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교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금요일엔 미술가와 미술 작품의 역사를 집중 조명한다. 오는 14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9시에 미술가와 작품을 탐방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네이트의 예술기행'을 선보인다. 미술 교육자 출신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네이트 헥이 예술작품의 배경이 된 지역을 찾아가 미켈란젤로, 뭉크, 피카소, 앤디 워홀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이야기와 작품의 역사를 소개한다. 이어 밤 10시에 방영되는 '빛과 그림자 두 화가의 역사'는 반 고흐와 고갱,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 등 예술가 간 관계에서 비롯된 감정의 폭풍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주의 문화소식 및 예술인을 다루는 문화 정보 프로그램 '아트룸'은 월요일 밤 9시에 방영된다. 국내 미술 전시기행 프로그램 '아트 인사이드'는 수요일 밤 9시에 볼 수 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