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핵산 기반 단클론 항체 플랫폼 논문 발표

"차세대 mRNA 기반 항체치료제로 확장"
진원생명과학은 핵산 기반 단클론 항체(monoclonal antibody, mAb) 치료제 전달 플랫폼에 대한 논문을 ‘안티바디즈(Antibodies)’에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Expanding the Reach of Monoclonal Antibodies: A Review of Synthetic Nucleic Acid Delivery in Immunotherapy’다. 논문에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분야의 저명한 연구자인 놀버트 파르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박사, 위스타 연구소의 항체 엔지니어링 전문가 모하메드 박사, 핵산 기반 백신 및 치료제 연구의 권위자인 쉬 즈양 하버드 의과대학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박사 등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회사에 따르면 단클론 항체 치료제는 암,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 신경퇴행성 질환, 감염병, 염증성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주요한 면역치료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높은 개발 및 생산 비용으로 약가가 비싸지면서 환자의 접근성이 제한돼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핵산 기반 백신의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합성 핵산 기반 전달 플랫폼 기술을 통한 단클론 항체의 생체 내 생산 연구를 진행해왔다고 했다. 이를 통해 단클론 항체 치료제의 빠른 시장 진입과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근 대표는 “진원생명과학은 플라스미드 DNA(Plasmid DNA) 전달 시스템을 사용한 단클론 항체 치료제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회사의 핵산 기반 백신 및 치료제 후보물질 다각화의 일환으로,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단클론 항체 치료제 플랫폼의 차세대 모달리티인 mRNA로의 확장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분야 전문가들 및 차세대 기술 플랫폼 보유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핵산 기반 항체 플랫폼 핵심 기술 고도화 및 다각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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