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캐피탈 거래도 'KB스타클럽' 등급 반영

VVIP-VIP-그랜드-베스트-패밀리로 고객 등급 세분화
KB금융그룹은 개인 고객 멤버십(회원) 제도인 'KB스타클럽'을 13년 만에 전면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

2010년 선보인 KB스타클럽은 KB금융 주요 계열사와 고객이 거래한 실적을 합산해 산출된 등급에 따라 맞춤형 우대 혜택을 주는 회원제 프로그램이다.이번 개편을 통해 우선 고객 등급이 기존 4단계(MVP-로얄-골드-프리미엄)에서 5단계(VVIP-VIP-그랜드-베스트-패밀리)로 세분됐다.

최고 등급인 'VVIP'와 차상위 등급인 'VIP'에게는 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KB스타클럽포인트리가 한해 최대 15만 포인트(1포인트=1원), 4만 포인트씩 제공된다.

KB스타클럽 실적 산정 대상 계열사도 기존 국민은행과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에 KB캐피탈과 KB저축은행이 추가됐다.KB금융과의 거래가 많지 않거나 KB금융을 처음 이용하는 경우라도 세대별(MZ세대·시니어)·거래별 일정 조건(잠재 우수·장기 거래·스타프렌즈 모으기 등)을 충족하면 등급이 올라가는 '등급 업(UP)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예를 들어 현재 ‘패밀리’ 등급인 MZ세대 고객은 ‘등급UP룰렛’을 통해 계열사별 미션을 달성하게 되면 ‘룰렛응모권’을 받아 그랜드 또는 베스트 등급으로 상향될 수 있다. 잠재 우수 고객은 ‘등급UP찬스’ 신청을 통해 신청 익월부터 3개월간 VIP 등급으로 상향될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금융은 최고의 고객 경험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