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에너지연구원장에 김혜애 전 청와대기후환경비서관 내정

경기도는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환경에너지연구원 원장에 김혜애 전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을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서울에너지드림센터장, 녹색연합 공동대표 등을 지냈고, 현재 환경보전협회 상근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오는 17일 열릴 예정이다.

도시환경위원회 소속의 한 도의원은 "김 내정자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여성의 인격을 훼손하는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다'고 페이스북 글을 올리고, 문재인 정부 시절 기후환경비서관으로서 월성원전 조기 폐쇄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는 등 논란이 적지 않아 인사청문회 결과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민선 8기 들어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등 15개 경기도 산하기관장이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됐으며, 낙마한 후보자는 1명도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