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타고 고글 쓰니 내비게이션이 뜬다…BMW의 혁신 [영상]

'BMW 모토라드 커넥티드라이드 스마트글래스' 최초 공개
BMW 모토라드 커넥티드라이드 스마트글래스. BMW 제공
BMW그룹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가 모터사이클 주행 시 착용하는 스마트글래스를 선보였다. 내비게이션과 속도 등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현해주는 제품이다.

BMW 모토라드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BMW 모토라드 데이즈에서 모터사이클 고글 'BMW 모토라드 커넥티드라이드 스마트글래스'를 최초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BMW 모토라드 커넥티드라이드 스마트글래스는 자동차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기술과 유사한 최첨단 모터사이클 고글이다. 내비게이션과 속도 등 주행 중 필요한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구현해 안전한 라이딩을 돕는다.

신제품은 블루투스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과 속도 등 정보를 표시하는 위치와 설정은 주행 전은 물론 라이딩 중에도 변경할 수 있다.

BMW 모토라드는 신제품이 장거리 라이딩에 최적화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운전자의 얼굴 형태와 헬멧에 맞게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대 작동 시간은 10시간이다.평소 안경을 쓰던 운전자도 착용할 수 있다. RX 어댑터를 이용해 시력에 맞춰 최대 4디옵터까지 조절할 수 있어서다. 또한 회사가 인증받은 UVA, UVB 렌즈를 통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사용자 취향에 맞춘 선택도 가능하다. BMW 모토라드는 신제품에 기본 프레임에 85% 투명도 렌즈와 착색 렌즈 2가지를 제공한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