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경쟁 계속된다…연장 패배 김민별 vs 2승 도전 방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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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제주 더시에나서 KLPGA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개막
US여자오픈 13위 박민지 시즌 3승 정조준…지난주 우승 황유민은 결장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휘감은 '루키 돌풍'이 전반기 마지막 대회에서도 이어질까. KLPGA 투어는 13일부터 나흘간 제주 더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6천470야드)에서 열리는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으로 이어진다.
2023시즌 KLPGA 투어는 16개 대회가 치러진 가운데 이번 대회 이후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8월 초부터 후반기 일정이 이어진다.
전반기 KLPGA 투어에서는 루키들의 활약이 특히 눈에 띈다. 4월 말께부터 방신실이 남다른 장타력으로 화제를 낳고,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게 시작이었다.
신인상 포인트에선 시드 순위전을 상위권으로 통과한 김민별과 황유민이 앞서 나갔었는데, 이들은 지난주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놓고 연장전까지 벌여 화제의 중심에 섰다.
황유민이 김민별을 꺾고 첫 승을 신고하며 막을 내린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는 이번 시즌 KLPGA 투어 단일 라운드 최고 시청률 0.758%를 기록했고, 경기 중 최고치가 1%를 넘길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황유민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대회 출전을 취소해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은 무산된 가운데 김민별과 방신실이 나선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에서 황유민이 1천445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김민별은 1천412점, 방신실은 1천15점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70포인트를 받게 돼 김민별은 1위 탈환을, 방신실은 턱밑 추격을 꾀할 수 있다. 김민별은 MBN 여자오픈 때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친 것을 포함해 최근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기세가 좋다.
그는 "대회를 치르면서 부족한 부분들이 보완됐다고 느낀다"며 "날씨가 더워지면서 체력 소모가 많아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샷과 퍼트 감각이 좋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드라이브 거리 부문 1위(265.4야드)인 방신실은 MBN 여자오픈에서 4위에 올라 직전 2개 대회 컷 탈락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방신실은 "상반기를 돌아보면 기다리던 우승을 해냈지만, 매 대회 도전적인 시도를 하면서 실수도 잦았다.
그래도 실수 속에서 배운 것이 많았기에 조금 더 성숙한 선수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 내게 100점을 주고 싶다"며 "상반기 마지막 대회이니 모든 것을 쏟아내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2승을 거두고 상금 1위(5억887만원)를 달리는 '1인자' 박민지는 US여자오픈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다.
대상 포인트는 홍정민(318점)에 이어 2위(300점), 평균 타수도 박지영(70.47타)에 이어 2위(70.48타)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민지는 US여자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치며 저력을 드러냈다.
그는 "스케줄 관리를 잘해서 그런지 피로감이 없고 오히려 컨디션이 좋다"면서 "지난 2년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이 대회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상 포인트 1위 홍정민은 불참하지만, 박지영, 이예원, 박현경, 김수지 등 강호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에선 2021년 전예성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지난해엔 신인이던 윤이나가 우승한 바 있다.
우승이 없는 전예성은 이번 대회에도 출전해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지난해 호쾌한 장타로 인기를 끈 가운데 이 대회 우승으로 더 주목받았던 윤이나는 그에 앞서 출전한 한국여자오픈에서 발생한 '오구 플레이'를 뒤늦게 신고한 것이 드러나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투어에 뛰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US여자오픈 13위 박민지 시즌 3승 정조준…지난주 우승 황유민은 결장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휘감은 '루키 돌풍'이 전반기 마지막 대회에서도 이어질까. KLPGA 투어는 13일부터 나흘간 제주 더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6천470야드)에서 열리는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으로 이어진다.
2023시즌 KLPGA 투어는 16개 대회가 치러진 가운데 이번 대회 이후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8월 초부터 후반기 일정이 이어진다.
전반기 KLPGA 투어에서는 루키들의 활약이 특히 눈에 띈다. 4월 말께부터 방신실이 남다른 장타력으로 화제를 낳고,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게 시작이었다.
신인상 포인트에선 시드 순위전을 상위권으로 통과한 김민별과 황유민이 앞서 나갔었는데, 이들은 지난주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놓고 연장전까지 벌여 화제의 중심에 섰다.
황유민이 김민별을 꺾고 첫 승을 신고하며 막을 내린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는 이번 시즌 KLPGA 투어 단일 라운드 최고 시청률 0.758%를 기록했고, 경기 중 최고치가 1%를 넘길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황유민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대회 출전을 취소해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은 무산된 가운데 김민별과 방신실이 나선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에서 황유민이 1천445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김민별은 1천412점, 방신실은 1천15점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70포인트를 받게 돼 김민별은 1위 탈환을, 방신실은 턱밑 추격을 꾀할 수 있다. 김민별은 MBN 여자오픈 때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친 것을 포함해 최근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기세가 좋다.
그는 "대회를 치르면서 부족한 부분들이 보완됐다고 느낀다"며 "날씨가 더워지면서 체력 소모가 많아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샷과 퍼트 감각이 좋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드라이브 거리 부문 1위(265.4야드)인 방신실은 MBN 여자오픈에서 4위에 올라 직전 2개 대회 컷 탈락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방신실은 "상반기를 돌아보면 기다리던 우승을 해냈지만, 매 대회 도전적인 시도를 하면서 실수도 잦았다.
그래도 실수 속에서 배운 것이 많았기에 조금 더 성숙한 선수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 내게 100점을 주고 싶다"며 "상반기 마지막 대회이니 모든 것을 쏟아내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2승을 거두고 상금 1위(5억887만원)를 달리는 '1인자' 박민지는 US여자오픈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다.
대상 포인트는 홍정민(318점)에 이어 2위(300점), 평균 타수도 박지영(70.47타)에 이어 2위(70.48타)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민지는 US여자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치며 저력을 드러냈다.
그는 "스케줄 관리를 잘해서 그런지 피로감이 없고 오히려 컨디션이 좋다"면서 "지난 2년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이 대회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상 포인트 1위 홍정민은 불참하지만, 박지영, 이예원, 박현경, 김수지 등 강호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에선 2021년 전예성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지난해엔 신인이던 윤이나가 우승한 바 있다.
우승이 없는 전예성은 이번 대회에도 출전해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지난해 호쾌한 장타로 인기를 끈 가운데 이 대회 우승으로 더 주목받았던 윤이나는 그에 앞서 출전한 한국여자오픈에서 발생한 '오구 플레이'를 뒤늦게 신고한 것이 드러나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투어에 뛰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