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데이터 "코로나로 침체했던 임상시험 지원"

임상 연구 데이터 솔루션 개발 기업 메디데이터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침체했던 임상 시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재구 메디데이터 코리아 지사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 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임상을 새로 준비하고 있어 꼼꼼히 챙기려 한다"고 말했다. 유 지사장은 "빠른 시간 내에 임상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질문들을 많이 하는데 그에 대한 답변을 드리려 한다"며 "중소벤처기업부와 바이오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메디데이터는 분산형 임상시험(DCT)을 위한 솔루션인 '마이 메디데이터'(myMedidata)와 광범위한 센서 및 의료 등급 디바이스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센서 클라우드'(Sensor Cloud) 등을 확보하고 있다.

DCT는 임상 대상자 모집부터 참여 동의, 데이터 수집, 모니터링, 처방까지 대부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메디데이터는 데이터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환자가 실시간으로 임상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출처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안쏘니 코스텔로 메디데이터 페이션트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임상 시험 대상자들이 가장 간편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임상 기관의 의사결정 자체도 간편하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DCT 분산형 임상시험의 난제 중 하나가 임상 시험 대상자들의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이라며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암호화해 별도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있고,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전송되기 전부터 식별 정보가 보안 처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