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6 여자농구, 대만에 4점 차 석패…아시아선수권 1승 1패

한국 16세 이하(U-16) 여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대만에 석패했다.

허만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대만과의 2023 FIBA U-16 아시아 여자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81-85로 졌다. 전날 시리아를 91-58로 완파했던 한국은 조별리그 1승 1패를 기록, 2연승의 대만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이날 대만과 줄곧 접전을 벌인 한국은 3쿼터까지 63-62로 앞섰으나 4쿼터를 버티지 못한 채 역전패를 떠안았다.

이가현(수피아여고)이 32점 6리바운드 5스틸, 임연서(수피아여중)가 31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웃지 못했다. 총 17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선 한국을 비롯한 9개국이 디비전A에서 경쟁하고, 하위리그인 디비전B에는 8개국이 나섰다.

디비전A에선 2개 조(A조 5개국·B조 4개국)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대회 우승팀을 가린다.

특히 디비전A 상위 4개 팀에는 내년 멕시코에서 열릴 예정인 FIBA U-17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12일 호주, 13일 태국을 상대로 조별리그를 이어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