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아마존, 클라우드 성장 가팔라…강력 매수"

AWS 급성장에도 매그니피센트7 중 상반기에 덜 올라
7대 기술기업중 분석가 '매수'비율
사진=로이터
올해 상반기에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며 두 배 이상씩 오른 7대 빅테크 주식들은 하반기에도 계속 잘 나갈까? 웰스 파고는 매그니피센트 7 중에서도 아마존(AMZN) 에 관한 한 ‘예스’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아마존닷컴을 웰스 파고의 투자 등급 가운데 최고 범주에 드는 ‘시그니처픽’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 범주는 변동성,위험,시가총액 및 유동성 등을 고려해서 매수 등급 주식가운데에서 선택된다. 웰스 파고의 시그니처픽에는 애플(AAPL)과 엔비디아(NVDA)도 포함돼있다. 웰스 파고의 분석가 켄 고렐스키는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아마존의 3분기 영업 이익 추정치를 56억달러에서 59억달러(7조6400억원)로 상향 조정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의 3분기 컨센서스에서 아마존의 영업 이익 추정치는 55억달러로 이보다 높다.

고렐스키는 보고서에서 AWS의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는 반면 주가가 위험 보상면에서 여전히 유리하다고 밝혔다. 그는 아마존의 목표 주가를 159달러로 제시하고,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현재 아마존을 다루는 분석가중 91%가 매수 또는 이와 동등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2023년 주가 상승을 주도한 7대 기술주 중에서도 매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이다. 분석가들의 아마존 닷컴에 대한 평균 목표주가는 약 140달러이다.

S&P500 주식의 평균 매수 등급 비율은 55%이다.

그 다음으로 매수 비중이 높은 주식은 엔비디아(NVDA)로 매수 비율은 86%이다. 애플(AAP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 메타플랫폼(META), 테슬라(TSLA) 등 매그니피슨트 7 종목의 평균 매수 등급은 약 76%이다.

가장 낮은 것은 테슬라(TSLA)로 분석가의 43%만이 매수 등급을 갖고 있다.

이들 7대 기술주는 올들어 상승률이 평균 88% 에 달한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메타 세 종목은 100% 이상 올랐다. 아마존 주식은 화요일 개장 전 거래에서 0.8% 상승했다. 아마존 주가는 올들어 50% 상승해 7대 기술주 중에서는 적게 오른 편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