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에 '스트레스케어 쉼' [2023 상반기 한경 소비자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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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케어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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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쉼의 주원료인 프로바이오틱스와 테아닌의 기능성에 소비자들이 반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은 장 건강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이정빈 hy 유제품CM팀 담당자는 “전 세계적으로 우울한 마음을 다스리는 ‘마음 챙김’이 트렌드”라며 “소비자들은 발효음료, 차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긴장을 완화해주는 음료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hy가 멘털케어라는 새 분야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몇 년간 스트레스와 장 건강 간의 관계를 연구해 온 덕분이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종전에는 스트레스나 우울증 같은 뇌의 호르몬이 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뇌-장축’ 이론이 우세했지만, 최근에는 장과 뇌가 상호 작용한다는 ‘장-뇌축’ 이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장 내벽의 1억개의 뉴런이 40종에 달하는 신경 전달 물질을 합성하는데, 이는 뇌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숙면, 감정, 식욕 등에 영향을 미쳐 ‘행복 호르몬’이라고 알려진 세로토닌도 95%가 장에서 생산된다. hy는 경희대학교 뉴로바이오센터와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수개월에 걸쳐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환경을 조성한 후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해 동물들의 행동변화를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자, 호르몬의 변화를 분석했다. 실험에는 hy의 균주 복합물(HY8002, HY2782)을 사용한다. HY2782는 hy가 생산하는 전 제품에 사용하는 일명 ‘야쿠르트균’으로, 장 내 생존율이 우수한 균주다.
이정열 hy중앙연구소장은 “회사가 보유한 5000여종의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프로바이오틱스는 스트레스나 비만처럼 현대인의 생활습관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매는 hy 자체 온라인몰 프레딧이나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가능하다. 125mL에 1600원이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