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청년농부가 키운 햇블루베리로 만든 케이크 [2023 상반기 한경 소비자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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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블루베리 케이크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행복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충남 천안의 청년 농부들이 키운 블루베리를 활용한 ‘햇블루베리 케이크’ 2종을 선보였다. 행복 상생 프로젝트는 어려움을 겪는 국내 농가나 미래 농업을 이끌어 나갈 청년 농가의 농산물을 수매한 뒤 이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는 상생 캠페인이다.
2020년부터 시작해 4년째 이어오고 있다. SPC는 최근 농업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농업인 고령화 문제로 청년 농부 육성과 지원 활동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관련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이번 프로젝트로 선보이는 대표 제품은 바삭한 식감의 머랭과 달콤한 블루베리가 들어간 ‘햇블루베리 파블로바’다. 파블로바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즐겨 먹는 디저트다. 밀가루 없이 계란 흰자로만 만들었다. 바삭하고 쫀득한 식감의 머랭 시트 사이에 상큼한 레몬 커스터드와 달콤한 블루베리 콤포트를 더했다.
부드럽고 달콤한 매력의 ‘햇블루베리 요거트 케이크’도 함께 내놨다. 촉촉한 케이크 시트에 상큼한 요거트 크림과 신선한 햇블루베리를 더한 케이크로, 여름철 즐기기에 좋다.
이번 행복 상생 프로젝트의 홍보 모델로 나선 천안의 청년 농부 정에스더 씨는 “아직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품질의 천안 블루베리를 전국에 널리 소개할 좋은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또 “이번 파리바게뜨 납품을 계기로 향후 판로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블루베리 케이크 제품은 전국 3400여 점포를 통해 판매된다”며 “천안 청년 농부들이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복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농업의 미래 성장을 돕고 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SPC그룹은 2020년 9월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는 행복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 평창군 감자, 제주시 구좌읍 당근, 충남 논산시 딸기, 전남 무안군 양파, 경북 영주시 풍기인삼, 경북 경산시 대추, 경북 문경시 오미자 등을 활용한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