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미사일에 긴급 NSC…"군사·외교조치 차질없이 실시" [종합]

북한이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2일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TV 스크린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10시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천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가운데 12일(현지시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현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이른 오전 열린 회의에서 "북한의 불법 행위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하라"며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했다.이어서 윤 대통령은 "한미 간, 그리고 우리가 독자적으로 취할 군사ㆍ외교적 조치를 차질 없이 실시하기 바란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북한 도발은 글로벌 안보협력을 논의하는 NATO 정상회의 기간에 이뤄진 것"이라며 "오늘 NATO 회의 등의 계기에 국제사회의 강력한 결속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