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이 반한 탄산수에 뭉칫돈... 전기차 충전시장 '쩐의 전쟁' [Geeks' Brie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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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2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푸드테크 이그니스, 대규모 투자유치
'클룹' '랩노쉬' 등으로 잘 알려진 푸드테크 스타트업 이그니스가 최대 3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성공을 눈앞에 뒀다. 투자엔 미래에셋캐피탈,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자와 다수의 신규 투자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재밀봉 마개를 활용한 캔음료 브랜드 '클룹'을 갖고 있다. 누적 1000만 캔 이상이 팔렸다. 최근 BTS 멤버 정국이 라이브 방송에서 클룹 탄산수를 마시자 쿠팡에서 매출이 30배 오르기도 했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에버온에 500억 뭉칫돈
완속 충전기 업체 '빅3'로 꼽히는 에버온이 5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KDB 산업은행, DSC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L&S벤처캐피탈, 산은캐피탈, 나우IB캐피탈,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서울투자파트너스, 이앤벤처파트너스 등 국내 유수 투자사들이 참여하면서 당초 목표금액인 300억원을 훌쩍 넘겼다. 투자자들은 매년 2배씩 고속 성장 중인 충전기 인프라 매출 실적에 주목했다. 에버온은 전국에 약 3만대에 이르는 충전기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 회사가 최근 선보인 '바로ON' 서비스는 충전 시 카드태깅이나 QR 인증 절차가 필요 없이 모바일 앱에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충전 개시·종료가 가능하게 했다.
XL8, 美 AHT 인수
인공지능(AI) 기계 번역 기술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엑스엘에이트(XL8)가 미국의 트랜스크립션 업체 AHT를 인수했다. AHT는 약 30여년간 플로리다 주 정부에 속기 및 트랜스크립션(전사), 번역 서비스를 제공해온 회사다. XL8는 AHT의 트랜스크립션 및 번역 전문가와 협력해 STT(Speech to Text)와 번역 엔진을 최적화하고 기계 번역 제품의 정확도를 향상할 계획이다.
블로코어, 한국과 싱가포르서 웹3 투자 강화
초기 투자 전문 벤처 캐피탈(VC) 블로코어가 올 하반기부터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을 전진 기지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웹3.0 고도화에 나선다. 그동안 블로코어는 애니모카브랜즈, 더 샌드박스, 위믹스, 클레이튼 등 60여 개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초기 투자를 통한 성과를 꾸준히 보여왔다. 국내에서는 임형철 블로코어 대표, 싱가포르에서는 전 구글플레이 총괄 민경환 파트너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 강화에 나선다. 양 국을 통한 글로벌 투자 분야 확대, 게임·메타버스·생산형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 융합 및 인프라 강화 등 웹3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투자를 계획 중이다.드랩, 쿠팡이츠에 AI 이미지 생성형 서비스 공급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드랩이 쿠팡의 자회사 쿠팡이츠서비스에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 ‘드랩아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드랩은 자체 AI 및 머신러닝 모델 기반으로 이미지 생성 서비스 ‘드랩아트’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온라인 커머스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서울대와 카이스트 출신 AI 전문가 3명이 삼성전자 퇴사 후 2022년에 공동 창업한 AI 전문기업이다. 드랩은 드랩아트 공개 전에 현대백화점, 쿠팡이츠서비스, 애경, CJ 올리브영, 네이버, CJ ENM, 11번가, 카페24 등을 포함한 531개 사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해 총 2만 3343건의 상품 사진을 생성하는 실증을 마쳤다.
제로다크웹, 국내 30개 행정기관서 6만7000건 정보 유출 탐지
다크웹 유출 정보 모니터링 서비스 제로다크웹이 국내 100대 기업, 주요 30대 금융사에 이어 국내 30대 행정기관·지자체를 대상으로 정보 유출 현황을 모의 조사했다. 그 결과 6만7000건의 메일 계정 유출과 악성코드 감염 PC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30개 기관 중에서 23곳에서 다크웹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다크웹에 계정 정보가 유출된 경우 해커가 봇을 이용해 각종 웹사이트에 지속적으로 접근을 시도하는 크리덴셜 스터핑을 시도한다.
애그리핀테크로 변신한 씨드,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
농식품 비즈니스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 기업 씨드(SEED)가 전자지급결제대행(PG)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씨드는 KG이니시스와 PG 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애플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도 제공키로 했다. 씨드는 추가로 선불전자지급수단과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애그리핀테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씨드는 지난해 12월 전자금융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애그리테크 우듬지팜, 아프리카 8개국에 AI 재배 기술 소개
스마트팜 선도 기업 우듬지팜(대표 강성민)은 지난 11일 충남 부여시에 위치한 자사 스마트팜 시설에 아프리카 8개국 농업 장·차관 등 관계자 22명을 초청해 국내 최신 융복합 재배 기술을 시연했다. 이번 방문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케이(K)-라이스벨트 농업장차관회의’ 중 한국 농업 현장 견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가나, 감비아, 기니, 기니비사우, 세네갈, 우간다, 카메룬, 케냐 장차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양액 재활용 시설, 재배 온실, 가공 및 포장 시설을 시찰했다. 특히 우듬지팜은 스테비아 토마토 브랜드인 '토망고' 시식회에서 호평받았다.
그립 클라우드, 원클릭으로 라이브 커머스 바로 시작
그립컴퍼니가 운영하는 라이브 커머스용 솔루션(SaaS) '그립 클라우드'가 원클릭 기능을 신규 출시했다. 그립 클라우드는 기업이 자사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직접 라이브 커머스를 할 수 있게 만든 솔루션이다. 원클릭 기능은 복잡한 스크립트 작업 없이 자사의 웹 또는 앱에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을 연동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운영 툴이다. 클릭 몇 번으로 라이브 방송 송출에 관한 모든 세부 설정 및 브랜드에 맞춘 커스텀 설정이 가능하고 즉시 수정을 할 수 있어 보다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
오아시스비즈니스, 매출 예측 모델 ‘델파이’ 선보여
인간 행동 데이터 기반 AI 기업 오아시스비즈니스가 매출 예측 딥러닝 모델 델파이(Delphi)를 선보였다. 델파이는 오아시스비즈니스가 자체 개발한 상업용 부동산의 업종별 매출 예측 모델로 통신사 및 카드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44종의 업종에 대해 미래 매출을 예측한다. 이 모델은 어떤 공간에 어떤 업종이 가치가 높을지 판단 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으며, 부동산 개발 단계부터 소상공인과 같은 상가 건물 수요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클룹' '랩노쉬' 등으로 잘 알려진 푸드테크 스타트업 이그니스가 최대 3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성공을 눈앞에 뒀다. 투자엔 미래에셋캐피탈,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자와 다수의 신규 투자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재밀봉 마개를 활용한 캔음료 브랜드 '클룹'을 갖고 있다. 누적 1000만 캔 이상이 팔렸다. 최근 BTS 멤버 정국이 라이브 방송에서 클룹 탄산수를 마시자 쿠팡에서 매출이 30배 오르기도 했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에버온에 500억 뭉칫돈
완속 충전기 업체 '빅3'로 꼽히는 에버온이 5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KDB 산업은행, DSC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L&S벤처캐피탈, 산은캐피탈, 나우IB캐피탈,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서울투자파트너스, 이앤벤처파트너스 등 국내 유수 투자사들이 참여하면서 당초 목표금액인 300억원을 훌쩍 넘겼다. 투자자들은 매년 2배씩 고속 성장 중인 충전기 인프라 매출 실적에 주목했다. 에버온은 전국에 약 3만대에 이르는 충전기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 회사가 최근 선보인 '바로ON' 서비스는 충전 시 카드태깅이나 QR 인증 절차가 필요 없이 모바일 앱에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충전 개시·종료가 가능하게 했다.
XL8, 美 AHT 인수
인공지능(AI) 기계 번역 기술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엑스엘에이트(XL8)가 미국의 트랜스크립션 업체 AHT를 인수했다. AHT는 약 30여년간 플로리다 주 정부에 속기 및 트랜스크립션(전사), 번역 서비스를 제공해온 회사다. XL8는 AHT의 트랜스크립션 및 번역 전문가와 협력해 STT(Speech to Text)와 번역 엔진을 최적화하고 기계 번역 제품의 정확도를 향상할 계획이다.
블로코어, 한국과 싱가포르서 웹3 투자 강화
초기 투자 전문 벤처 캐피탈(VC) 블로코어가 올 하반기부터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을 전진 기지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웹3.0 고도화에 나선다. 그동안 블로코어는 애니모카브랜즈, 더 샌드박스, 위믹스, 클레이튼 등 60여 개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초기 투자를 통한 성과를 꾸준히 보여왔다. 국내에서는 임형철 블로코어 대표, 싱가포르에서는 전 구글플레이 총괄 민경환 파트너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 강화에 나선다. 양 국을 통한 글로벌 투자 분야 확대, 게임·메타버스·생산형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 융합 및 인프라 강화 등 웹3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투자를 계획 중이다.드랩, 쿠팡이츠에 AI 이미지 생성형 서비스 공급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드랩이 쿠팡의 자회사 쿠팡이츠서비스에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 ‘드랩아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드랩은 자체 AI 및 머신러닝 모델 기반으로 이미지 생성 서비스 ‘드랩아트’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온라인 커머스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서울대와 카이스트 출신 AI 전문가 3명이 삼성전자 퇴사 후 2022년에 공동 창업한 AI 전문기업이다. 드랩은 드랩아트 공개 전에 현대백화점, 쿠팡이츠서비스, 애경, CJ 올리브영, 네이버, CJ ENM, 11번가, 카페24 등을 포함한 531개 사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해 총 2만 3343건의 상품 사진을 생성하는 실증을 마쳤다.
제로다크웹, 국내 30개 행정기관서 6만7000건 정보 유출 탐지
다크웹 유출 정보 모니터링 서비스 제로다크웹이 국내 100대 기업, 주요 30대 금융사에 이어 국내 30대 행정기관·지자체를 대상으로 정보 유출 현황을 모의 조사했다. 그 결과 6만7000건의 메일 계정 유출과 악성코드 감염 PC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30개 기관 중에서 23곳에서 다크웹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다크웹에 계정 정보가 유출된 경우 해커가 봇을 이용해 각종 웹사이트에 지속적으로 접근을 시도하는 크리덴셜 스터핑을 시도한다.
애그리핀테크로 변신한 씨드,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
농식품 비즈니스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 기업 씨드(SEED)가 전자지급결제대행(PG)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씨드는 KG이니시스와 PG 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애플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도 제공키로 했다. 씨드는 추가로 선불전자지급수단과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애그리핀테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씨드는 지난해 12월 전자금융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애그리테크 우듬지팜, 아프리카 8개국에 AI 재배 기술 소개
스마트팜 선도 기업 우듬지팜(대표 강성민)은 지난 11일 충남 부여시에 위치한 자사 스마트팜 시설에 아프리카 8개국 농업 장·차관 등 관계자 22명을 초청해 국내 최신 융복합 재배 기술을 시연했다. 이번 방문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케이(K)-라이스벨트 농업장차관회의’ 중 한국 농업 현장 견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가나, 감비아, 기니, 기니비사우, 세네갈, 우간다, 카메룬, 케냐 장차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양액 재활용 시설, 재배 온실, 가공 및 포장 시설을 시찰했다. 특히 우듬지팜은 스테비아 토마토 브랜드인 '토망고' 시식회에서 호평받았다.
그립 클라우드, 원클릭으로 라이브 커머스 바로 시작
그립컴퍼니가 운영하는 라이브 커머스용 솔루션(SaaS) '그립 클라우드'가 원클릭 기능을 신규 출시했다. 그립 클라우드는 기업이 자사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직접 라이브 커머스를 할 수 있게 만든 솔루션이다. 원클릭 기능은 복잡한 스크립트 작업 없이 자사의 웹 또는 앱에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을 연동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운영 툴이다. 클릭 몇 번으로 라이브 방송 송출에 관한 모든 세부 설정 및 브랜드에 맞춘 커스텀 설정이 가능하고 즉시 수정을 할 수 있어 보다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
오아시스비즈니스, 매출 예측 모델 ‘델파이’ 선보여
인간 행동 데이터 기반 AI 기업 오아시스비즈니스가 매출 예측 딥러닝 모델 델파이(Delphi)를 선보였다. 델파이는 오아시스비즈니스가 자체 개발한 상업용 부동산의 업종별 매출 예측 모델로 통신사 및 카드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44종의 업종에 대해 미래 매출을 예측한다. 이 모델은 어떤 공간에 어떤 업종이 가치가 높을지 판단 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으며, 부동산 개발 단계부터 소상공인과 같은 상가 건물 수요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