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6월 취업자 33만3000명↑…석달째 30만명대 증가

인구감소 영향에 취업자 고령층↑ 청년층↓
사진=뉴스1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으로 30만명대 증가했다. 고령층 취업자는 늘고, 청년층 취업자가 줄어드는 흐름도 이어졌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1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만3000명 증가했다.4월(35만4000명)·5월(35만1000명)에 이어 30만명대 증가세가 지속됐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들어 30만~40만명대 범위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늘어난 취업자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4만3000명 늘었고,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1만7000명 줄었다.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고용시장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0.6%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9%로 0.8%포인트 상승했다.실업자는 80만7000명으로 8만1000명 줄었고, 실업률은 0.3%포인트 하락한 2.7%로 집계됐다.

서운주 사회통계국장은 "청년층 취업자 수 감소는 인구감소 영향도 같이 봐야 한다"며 "기본적으로 제조업, 도소매업 고용이 감소하는 경향이 청년층에 영향을 미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