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폐장 탓에 직장인은 평일 이용 못 하는 안산로컬푸드직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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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개장 이후 3년째 매일 오후 6시30분 마감…직장인 불만
타 지자체는 오후 7~9시까지 운영…시, 민간위탁 운영 준비 중
경기 안산시가 직영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이 3년째 평일 오후 6시 30분에 운영을 마감하면서 이용에 불편을 겪는 직장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시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관리하는 기간제 공무원의 법정근로시간인 주 40시간 근무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민간위탁을 통해 운영시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거래로 연결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을 와스타디움 1층 동측에 마련해 2021년 5월 28일 개장했다.
옛 롯데마트 자리에 1천168㎡ 규모로 마련된 직매장은 관내 208개 농가가 생산한 채소류와 과일 등 682개 농산물 외에도 축·수산물, 안산시 자매결연 특산품, 관내 우수중소기업·사회적경제기업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연 매출액은 2021년 22억8천300만원에서 2022년 26억9천400만원으로 증가했고, 올해 6월 말 현재 10억1천9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생산자는 안정적인 소득을 얻게 되고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안산시로컬푸드직매장은 하루 500여명이 방문하며 일평균 매출액은 713만원을 올리는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운영시간이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여서 평일 직매장을 사실상 이용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은 불만이 크다. 안산에 살고 있는 회사원 김모 씨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너무 일찍 문을 닫기 때문에 저 같은 직장인은 퇴근하고 나서 도저히 갈 수가 없다"면서 "그럼 직장에 다니는 시민은 평일의 경우 오지 말라는 것으로밖에 이해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안산시의 한 공무원도 "로컬푸드 직매장이 생겼을 때 자주 이용하려고 맘을 먹었는데 평일에는 가지 못해 필요하면 주말에 이용한다"면서 "왜 저녁 6시 30분에 문을 닫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재 안산시 인근 지방자치단체의 로컬푸드 직매장 마감 시간은 안산시와 달리 오후 7∼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수원로컬푸드직매장 광교본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경기로컬푸드 광교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화성로컬푸드직매장 동탄중앙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평택시로컬푸드직매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안산시는 직매장에서 일하는 기간제 공무원의 법정근로시간인 주 40시간을 맞추기 위해 폐점 시간을 오후 6시 30분으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산시로컬푸드직매장은 기간제 공무원 3명이 상품 진열 등 매장관리를 맡고 있다. 시청 관계자는 "한 달 반 정도 시범 개장했을 때는 오후 8시까지 운영했는데 정식 개장할 때는 오후 6시 30분으로 변경됐다"면서 "아무래도 평일 저녁에 시민들이 많이 못 오다 보니 평일보다는 주말에 매출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하반기 목표로 직매장을 민간에 위탁해 운영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마감 시간도 지금보다는 늦어져 특히 직장인들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타 지자체는 오후 7~9시까지 운영…시, 민간위탁 운영 준비 중
경기 안산시가 직영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이 3년째 평일 오후 6시 30분에 운영을 마감하면서 이용에 불편을 겪는 직장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시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관리하는 기간제 공무원의 법정근로시간인 주 40시간 근무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민간위탁을 통해 운영시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거래로 연결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을 와스타디움 1층 동측에 마련해 2021년 5월 28일 개장했다.
옛 롯데마트 자리에 1천168㎡ 규모로 마련된 직매장은 관내 208개 농가가 생산한 채소류와 과일 등 682개 농산물 외에도 축·수산물, 안산시 자매결연 특산품, 관내 우수중소기업·사회적경제기업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연 매출액은 2021년 22억8천300만원에서 2022년 26억9천400만원으로 증가했고, 올해 6월 말 현재 10억1천9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생산자는 안정적인 소득을 얻게 되고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안산시로컬푸드직매장은 하루 500여명이 방문하며 일평균 매출액은 713만원을 올리는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운영시간이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여서 평일 직매장을 사실상 이용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은 불만이 크다. 안산에 살고 있는 회사원 김모 씨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너무 일찍 문을 닫기 때문에 저 같은 직장인은 퇴근하고 나서 도저히 갈 수가 없다"면서 "그럼 직장에 다니는 시민은 평일의 경우 오지 말라는 것으로밖에 이해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안산시의 한 공무원도 "로컬푸드 직매장이 생겼을 때 자주 이용하려고 맘을 먹었는데 평일에는 가지 못해 필요하면 주말에 이용한다"면서 "왜 저녁 6시 30분에 문을 닫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재 안산시 인근 지방자치단체의 로컬푸드 직매장 마감 시간은 안산시와 달리 오후 7∼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수원로컬푸드직매장 광교본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경기로컬푸드 광교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화성로컬푸드직매장 동탄중앙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평택시로컬푸드직매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안산시는 직매장에서 일하는 기간제 공무원의 법정근로시간인 주 40시간을 맞추기 위해 폐점 시간을 오후 6시 30분으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산시로컬푸드직매장은 기간제 공무원 3명이 상품 진열 등 매장관리를 맡고 있다. 시청 관계자는 "한 달 반 정도 시범 개장했을 때는 오후 8시까지 운영했는데 정식 개장할 때는 오후 6시 30분으로 변경됐다"면서 "아무래도 평일 저녁에 시민들이 많이 못 오다 보니 평일보다는 주말에 매출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하반기 목표로 직매장을 민간에 위탁해 운영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마감 시간도 지금보다는 늦어져 특히 직장인들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